17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는 한겨레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나타냈다. 기사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은 안 계시다"며 "아프시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것을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기사에는 표정이 1만600회 달렸고, 그중 '화나요'가 6000회 '좋아요'는 4500회였다.
이어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이 부하 직원을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후 경호처가 내부 제보자 색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1만400회 감성이 표시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260석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는 기사에는 9300회 표정이 달렸다. 다음으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보석금 2억원 중 1억을 내고 석방됐다는 기사에 감성반응을 많이 나타냈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무차별 흉기 테러 보도에는 표정이 6600개 표시됐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 시도에 대해 "현 정권이 최악의 불통정권이라는 평가가 대세"라고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는 기사는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았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을 다른 기사도 '좋아요'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된 기사는 청와대 경호처가 제보자 색출에 들어갔다는 기사로 1만1백회 표시됐다.
이날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2015년 강제 출국당한 방송인 에이미씨가 한 남자 연예인과 함께 투약했다고 폭로했다는 국민일보 기사로 63만회 조회됐다. 같은 사안을 다룬 다른 기사도 조회수 3위와 4위에 올랐다. 진주 아파트 흉기 테러 사건은 40만회 조회돼 2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는 기사는 조회수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 중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글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고 있었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사면(석방)해주면 범죄자들 다 풀어줘야 되겠다"라고 한 이 글은 공감이 9400회, 비공감이 3400회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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