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반려견 간식인 독퍼(Dogpper) 무료 증정 캠페인을 앵콜 진행한다.
'독퍼'는 버거킹의 인기 상품 '와퍼'를 반려견용으로 개발한 아이템으로 와퍼 특유의 '불맛'을 적용했다. 독퍼 캠페인은 버거킹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반려견용 간식 '독퍼'를 소진시까지 무료로 증정한 이벤트다.
반려견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애써 외면할 필요 없이 집에서도 와퍼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전개한 이 캠페인은 시작 직후부터 애견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5월 초 한정기간 동안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만 '독퍼'를 무료증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SNS내 인증샷이 5000건 넘게 게재됐을 정도로 반려인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버 버거킹은 14일부터 독퍼 무료증정 캠페인을 앵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켐페인은 매장 별로 독퍼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 고객뿐 아니라 매장 방문 고객들도 독퍼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다.
◇ 인스타그램 ‘독퍼’ 언급량 버거킹의 31%
빅터뉴스가 SNS에서 ‘버거킹’, ‘독퍼’가 언급된 게시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독퍼 캠페인이 SNS에서 ‘버거킹’ 전체 언급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트랜드가 잘 반영된 인스타그램에서 독퍼 무료 증정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버거킹’에 대한 게시물은 총 1만4310건 수집됐다. 이중 ‘독퍼’에 관한 게시물은 총 4457건으로 버거킹 전체 게시물에서 3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계열로 봤을 때 ‘버거킹’과 ‘독퍼’ 게시물수 추이 곡선은 유사한 플로우를 보였다. 독퍼 캠페인이 시작된 5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독퍼’ 관련 게시물은 급증해 13일 기간중 가장 고점을 기록했는데, ‘버거킹’에 대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수도 같은날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6월 13일까지 두 곡선 모두 하향세를 보이다 ‘독퍼’ 무료 증정 앵콜 캠페인이 시작된 14일 다시금 급증세를 띈 것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으로 불릴 정도로 반려견에 대한 게시물 그룹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 독퍼 캠페인이 이런 트렌드와 부합하며 SNS에서 인기를 끈 것이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버거킹’이 언급된 게시물의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독퍼와 연관성이 높은 단어그룹이 상위에 랭크됐다. 예로 ▲강아지, ▲반려견, ▲댕댕이, ▲멍스타그램 등의 단어가 버거킹 관련 게시물에서 자주 언급됐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래머들은 버거킹의 독퍼 캠페인에 높은 긍정 감성 반응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활용된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긍정감성어의 비율이 72.6%로 대단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반면 부정감성어는 6.3%의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긍정감성어로는 ▲잘먹다, ▲맛있다, ▲먹고싶다, ▲좋아하다, ▲핫하다, ▲귀엽다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감성어로는 ▲미안하다, ▲파괴, ▲좋아하지않다 등이 떠올랐다. ‘미안하다’는 독퍼덕에 강아지한테 미안할 필요없다는 맥락에서 등장했고, ‘파괴’는 영양소 파괴가 최소화됐다는 맥락에서 언급돼 실제 의미는 긍정감성에 가까운 단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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