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우한폐렴)의 환자수가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3월 6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환자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에서 완치환자수(격리해제 포함)를 뺀 수치로 3월 11일 현재 전세계 환자수는 5만3796명, 우리나라 환자수는 746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집계에 따르면 11일 12시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진자수는 11만9044명, 완치환자는 6만5762명으로 완치율은 55.2%다.
전세계적으로 환자수 추이를 보면 지난 2월 18일 가장 고점인 6만259명을 기록한 후 완만하게 감소하다 3월 6일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한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꾸준히 환자수가 늘고 있지만, 전일대비 확진자수 증가율은 점차 낮아져 3월 5일 이후 전일대비 증가율 10% 이하 수준에 진입했다. 중국은 2월 14일을 지나며 전일대비 증가율이 10% 이하 수준에 진입했고, 2월 25일 이후에는 1% 아래로 떨어졌다.
신천지나 신도림동 콜센터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중국의 증가율을 우리나라 상황에 적용하면 산술적으로는 3월 3주차에 확진자수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4월 초 무렵에는 총 누적 확진자수는 9800여명에서 가장 고점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멈출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만일 격리해제나 완치환자수가 일일 확진자수를 넘어서게 되면 실질 환자수는 이보다 이른 시점에 감소세로 접어들 수 있다.
최근 2주간 완치환자수 비율을 적용해 향후 20일간 추이를 예상해보면 3월 3주차에 확진자수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환자수는 8300여명을 기록한 후 완만히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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