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세기 리더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이끌고 가는 게 아니"라며 '대통령' 호칭을 바꿔야 한다고 공식 발언했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지난 4일 박 시장이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가장 강력한 대권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구태여 답한다면 자기 자신"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 기사는 78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76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됐다.
다음으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반도체 등 우리 경제의 핵심수출품목을 겨냥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그동안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기업을 더욱 옥죄는 정책을 펴왔다고 지적한 기사가 6600개 반응을 얻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30대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전한 기사는 표정이 6100개였다. 또 베트남인 아내를 아이가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30대 남편이 긴급체포됐다는 두 건의 기사가 각각 5200개, 5100개 표정이 표시됐다.
조회수로는 베트남인 아내 무차별 폭행 사건을 다룬 기사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 TOP5중 4개를 휩쓸었다. 이날 네이버 댓글 중 공감이 가장 많이 표시된 글 역시 이 사건을 다룬 기사에 달렸다. 공감랭킹 1위 댓글은 폭행을 행한 남편을 크게 비난하며 "미안해서 베트남 여행 가겠는가. 재범확률이 크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해 1만1500개 공감을 받았다. 아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아이 엄마를 때렸다는 사실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시했다. 특히 자신도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자주 당했다고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가정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는 댓글이 종종 보였다. 다음으로 많이 본 기사는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이 의붓아들의 죽음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한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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