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가장 많이 간 '곳'은 제주... 가장 많이 간 '날'은 어린이날

[데이터K] 소셜 빅데이터로 본 올해 상반기 가족여행 동향
SNS서 가장 많이 언급된 지역은 제주... 연관 키워드 상위에 '제주' '제주여행' 등 랭크
가장 많이 언급된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 가족단위 프로그램 늘릴 필요
2019-07-29 17:39:25
제주 해변 모습. 사진=픽사베이
제주 해변 모습. 사진=픽사베이

빅터뉴스가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 상반기 가족여행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향을 살핀 결과,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가족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제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여행이 가장 많이 언급된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로, 특히 이날 가족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도 함께 조사됐다. 이 점은 어린이날 만큼은 가족여행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없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림1은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족여행'을 포함한 SNS 게시물에서 '가족여행'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를 자주 언급된 빈도 순으로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보듯, '제주'ㆍ'제주도'ㆍ'제주여행' 등이 연관도 2위에서 4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키워드 '강원도'가 연관도 26위에 랭크됐다. 연관도 상위 30개 키워드에선 제주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제주와 강원도 등 두 지역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의 언급량이 크게 낮았다는 점이 특기할 만했다. 그림1에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키워드 '부산광역시'는 42위에 그쳤고, 다음으로 '베트남'이 47위, '다낭'이 51위, '여수'가 54위였다. 종합하면 올 상반기 가족여행지로는 제주지역을 가장 많이 찾은 가운데, 강원지역이 그다음이었고 부산지역도 가족여행지로 일부 주목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여수가 꼽혔다. 해외여행지로는 베트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SNS 분석으로는 가족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은 해외도시는 다낭이었다.

가족여행 연관도 상위 30개 키워드.
▲ 그림1. 가족여행 연관도 상위 30개 키워드. 오른쪽은 왼쪽 표를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분석도구=펄스케이. 분석기간=2019년 1월 1일~6월 30일. 상세조건=검색어 '가족여행

◇ '가족여행' 버즈량 보니 어린이날 가장 많아... 이날 가족단위 즐길 프로그램 수요 높단 뜻

그림2. '가족여행' 버즈량. 어린이날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도구=펄스케이. 상세조건=검색어 '가족여행'. 분석기간=2019년 1월 1일~6월 30일
▲ 그림2. '가족여행' 버즈량. 어린이날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도구=펄스케이. 분석기간=2019년 1월 1일~6월 30일. 상세조건=검색어 '가족여행'

다음으로 올해 상반기 중 SNS에 키워드 '가족여행'이 포함된 게시물 발생량(버즈량)을 살펴보면, 버즈량이 가장 많은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로 나타났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 특히 집중되는 이날, 가족여행 등 가족 단위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뒤집어 얘기하면, 어린이날은 가족과 함께 하루를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소외감이 더욱 커지는 날로도 해석될 수 있어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각별히 요구되는 때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날 다음으로는 3월 2일과 2월 4일이 버즈량이 많았다. 이날은 모두 3일 이상 이어지는 연휴였다는 점이 공통된다. 토요일이었던 3월 2일은 전날인 3.1절부터 다음날인 일요일까지 3일간 휴일이 계속됐고, 2월 4일은 설 연휴 기간이었다. 조사기간인 올해 상반기 중 3일 이상 연휴가 이어진 시기는 설연휴, 3.1절 그리고 어린이날이었다. '가족여행'에 대한 버즈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시기가 이 세 번의 연휴기간이라는 점은, 휴식기간이 길수록 가족 단위로 시간을 보내기가 더 수월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또 긴 휴식기간을 활용해 가족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여행 관련 업체와 관광지가 마케팅 계획 수립에서 참고할 만한 대목이다. 

이상의 분석은 (주)코난테크놀로지의 온라인 미디어 심화분석 서비스 '펄스케이'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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