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혹에 누리꾼 반응 집중... 표정 많은 기사 TOP5 휩쓸어

[브리핑N] 1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조국과 가족 의혹 보도, 표정 많이 달린 기사 1~5위에 모두 올라...
"정유라 저리 가라", "막가파", "최악의 범법자" 등 거센 비난 댓글 쏟아져
조회수 1위도 조국 의혹 보도... 대구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사고 소식도 누리꾼 관심 커
2019-08-20 11:38:14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시장경제DB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시장경제DB

 

1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연일 터져 나오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 가족들의 비위 의혹이 이날 누리꾼들의 감성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네이버 기사를 표정 많이 달린 순서로 집계한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다룬 기사였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19일 네이버 인링크)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19일 네이버 인링크)

먼저 한국일보는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뒤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3년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1만57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는 1만5400개로, 이날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였다. 이 기사에서 순공감이 가장 많은 댓글은 "정유라 저리가라네. 이 사람(조국 후보자)은 좌익이라기보다는 막가파에 가깝다"라고 써 공감이 1만7200개 표시됐다. 두 번째 순공감 댓글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죄질이 안 좋은 최악의 범법자가 아닐까"라고 해 공감이 1만2100개 달렸다. "조국 후보자가 서울법대 교수일 때 박원순 시장 딸이 법대로 편입한 사실도 수사해야 한다"는 댓글은 세 번째로 공감이 많았다.

다음으로 세계일보는 '조국의 내로남불'이라는 문구를 제목에 달고, 조 후보자가 과거 외고ㆍ특목고 등이 입시명문학교에 불과하며 상위계층 학생들이 혜택을 누린다고 비판했으나, 이 말은 조 후보자의 딸이 서울 한영외고를 졸업한 뒤 이과대학에 진학했고 다시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1만400개 표시됐다. 이어 중앙일보도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급에 문제가 있다며 "수십억 재력가의 딸이 두 번이나 유급한 낙제생임에도 장학금을 받은 것은 다른 학생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입장을 전했다. 이 기사는 1만3900개 표정이 표시됐다.

또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지도교수가 지난 6월 부산시 산하 부산의료원 원장에 임명됐고, 이 자리의 임명권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갖고 있다고 전한 조선일보 기사는 표정이 1만3500개였다. 조선일보는 또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에 더불어민주당이 "무분별한 정치공세", "인격살인"이라며 조 후보자를 옹호하고 나섰다고 전해 9700개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기사 조회수로도 역시 조 후보자의 의혹에 누리꾼의 시선이 쏠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가장 많이 본 뉴스는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부정수급 의혹을 다룬 한국일보 기사로 31만회 조회됐다.

▲ 많이 본 기사 TOP5(19일 네이버 인링크)
▲ 많이 본 기사 TOP5(19일 네이버 인링크)

그 외에 지난 16일 대구 이월드에서 근무 도중 롤러코스터에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다리접합 수술에 실패했다는 소식, 또 이월드측이 롤러코스터를 이 직원에게 혼자 맡게 해 사고위험이 컸었다는 지적 등이 조회수가 많았다. 또 박지원 의원이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댔다” 등 막말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는 기사도 20만회 조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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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재 변호사 겸 '행동하는자유시민'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형사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검찰청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 백승재 변호사 겸 '행동하는자유시민'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형사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검찰청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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