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이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딸 논문?사모펀드?웅동학원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학생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특히 조 후보자가 딸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였던 장면에 대해 “해명은 안하고 눈물만 흘린다”, “멈출 줄 모르는 내로남불” 등의 평가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2만53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는 2만4900개로 이날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였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순공감이 가장 많은 글은 “국정원 여직원 집 신상 터는 것은 괜찮고 자기 딸은 안 되고, 이재용 묵시적 청탁은 안 되고 자기는 괜찮고, 정유라 우수 성적은 안 되고, 자기 딸 편법은 괜찮고, 이게 중국공산당이지 뭐냐”라고 해 공감이 2만7900개 달렸다. 또 다른 댓글은 “JTBC 남자기자들 우르르 정유라 혼자 사는 독일 집까지 찾아가 카메라 들이댈 때는 정의를 위해 상관없다더니”라며 분노 섞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글은 공감이 2만3000회였다.
다음으로 이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의혹에 대한 조사 권한이 제한된 기자들을 불러놓고 벌인 변명 자리에 불과“하다는 야당의 평가를 전한 기사가 2만4600개 표정이 달렸다. 이어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처음부터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설립됐고 여기에 여권 인사들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전한 기사가 1만8200개 반응이 표시됐다.
한편, 조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며 "몰랐다", "법적으로 문제 없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기사는 이날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였다. 한 네티즌은 "조국 기자회견의 요지는 나와 우리 가족은 전혀 원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다들 알아서 장학금 주고, 논문 제1저자 만들어 주고, 평소 연락도 잘 안 하던 조카가 펀드 알아서 다 해줬다는 얘기네"라며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본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조회수로는 친딸을 7년간 성폭행한 한 남성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됐다는 기사가 37만회 조회돼 1위였다. 기사는 법원은 이 남성이 당구선수 출신이라고 했으나, 대한당구연맹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거 론스타 사건을 수사하며 얻은 사모펀드 관련 지식으로 조국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24만회 조회됐다. 조 후보자가 청문회 대신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기사는 23만회 조회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박원순 시장, 이재명 지사, 김부겸 의원, 김경수 지사, 유시민 이사장 등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일제히 조 후보자를 응원하고 나섰다는 기사가 19만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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