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속 옹호해온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또 다시 비난했다는 서울경제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공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생각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 열망을 배신했다고 밝히며 한겨레를 더 이상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1만89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1만65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정치분야에선 이어 조 장관 자택에 있던 PC에서 조 장관의 딸과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아들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 파일이 발견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는 기사가 1만3500개 표정이 표시됐다. '화나요'는 1만 3200개였다. "남의 아들 인턴증명서가 왜 그집 컴퓨터에 있나", "이런 사람이 무슨 개혁을 하겠단 것인가"처럼 많은 댓글은 조 장관을 비난하고 있었으나, "우리가 조국이다", "더 열심히 일해 주세요"와 같이 조 장관을 응원하는 댓글도 곳곳에서 보였다.
경제분야에선 정책금융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혜택을 중산층 이상의 1주택자는 대부분 받게 된 데 반해, 무주택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현재 2.7~2.8% 수준으로 안심전환대출보다 1%p 정도 금리가 더 높아 무주택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가 3400개 반응이 표시됐다.
또 한국GM노조가 당초 자사 자동차 불매운동을 계획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수입차(주문자상표부착 방식)를 들여오지 말라고 경고하기로 했다는 기사는 표정이 1400개였다. 댓글에는 "그냥 한국에서 공장 문 닫기를 바란다"(공감 680회), "GM은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철수해라"(공감 430회), "노조원 다 정리하고 20대로 신규채용 해줬으면"(공감 285회) 등 노조에 대한 강한 반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글이 많았다.
국제분야 기사로는, 일본 언론들이 최근 방일 한국인 관광객 감소 현상을 짚으며 "반일을 애국심의 증거로 삼고 있기 때문"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라고 주장했다는 기사에 860개 표정이 달렸다.
조회수로는 경기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한 여학생이 집단폭행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아시아경제 기사가 41만회 조회로 1위였다.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 원정출산ㆍ이중국적'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했다는 기사가 26만회 조회됐다. 조회수 3위와 4위는 모두 조국 장관 딸의 인턴증명서 '셀프 발급' 의혹과 관련된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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