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조국 법무장관 딸 조모씨가 "서울대 인턴십은 집에서, 동양대 인턴십은 어머니 연구실에서 했다"고 주장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조씨가 인턴 활동을 하는 것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검사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으며,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초 조 장관 아내 정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표정이 2만2600개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2만23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사회분야에선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검찰개혁에 관한 검찰총장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검찰은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윤 총장이 검찰개혁과 조 장관 비리 수사는 별개의 문제라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기사가 2만2000개 반응이 표시됐다.
경제분야에선 미ㆍ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 수출규제, 환율·유가 불안 등 대외 악재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내부 불확실성까지 증폭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타개책 모색에 분주하다는 기사가 31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독일 자동차 회사 BMW가 자율주행차 안에서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듯한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려 파문이라는 기사는 2400개 표정이 표시됐다.
IT분야에선 삼성전자가 급격한 인건비 인상과 중국 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중국 휴대폰 공장 가동을 이달 말 완전히 중단한다는 기사가 표정이 450개였다.
댓글수로는 지난 28일 조국 장관 수사에 반발해 열린 집회에 2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최측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가운데, 서초구청장 출신인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무지에 따른 과장이며, 시위 참가자는 많아야 5만명"이라며 "일부 사진보도나 보도내용에 집회 참가자와 서리풀 축제 참여 인원이 구분되지 않고 보도돼 집회 참석 인원이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는 기사가 8300개 댓글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댓글에는 '서리풀 축제에 갔던 나를 집회 참가자로 분류하지 말아달라'는 글이 곳곳에서 보였다. "예상보다 집회에 너무 많이 와 무서운가보다"라며 이른바 '200만명 설'을 옹호하는 글도 있었으나, "교황이 왔을 때 모인 인파가 17만명", "그 좁은 곳에 200만명이 있었으면 뉴스가 아니라 기네스북이나 과학저널에 실려야지" 등 과장이 지나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조회수로는 태풍 예보가 34만회 조회로 가장 많이 본 기사였고, 이어 조국 장관 수사를 규탄하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28일 촛불집회에 이어 내달 5일에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라는 기사가 29만회로 두 번째로 조회가 많았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8일 경남 창원의 한 강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는 기사가 25만회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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