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서울시가 내년부터 미취업청년 10만명에게 월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는 매일경제 기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기사는 서울시가 “청년수당 대상자를 현재의 4배 이상으로 늘려 3년간 총 10만명에게 33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며, 구직활동 계획서 등 대상자 선발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신청자들에게 모두 지급하기로 해 선심성 현금 살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모두 1만47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는 1만45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기사에는 “서울시민이 바보다”란 댓글이 달려 공감을 9200개 얻었다. 이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서울시민이 세금으로 보답(충당)해야 할 것”이란 글이 5600개 공감을 받았다. 기사 댓글에선 선심성 정책에 대한 우려 일색이었고, 정책을 지지하는 의견은 찾기 어려웠다.
이날 표정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서울 인헌고 ‘학생수호연합’ 대표학생들을 인터뷰한 조선일보 기사였다. 인터뷰한 학생들에 따르면 불이익이 두려워 겉으로 동참하지 않는 학생들도 후원금의 형태로 연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교생 500명 중 150명 이상이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 이 기사는 ‘좋아요’가 2만4700개로 이날 네티즌이 가장 많이 환영한 기사였다.
이어 조국 전 법무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는데, 대부분 언론사들이 정 교수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또 다른 특혜라는 비난이 나온다는 기사가 1만45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금강산 남측시설에 대해 철거지시를 내린 것을 청와대 관계자가 대화 재개 신호로 분석하는 것에 대해 '저자세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기사가 1만1400개 반응이 표시됐다. '화나요'는 1만1300개였다.
조회수로는 정경심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관련한 3건의 뉴스가 조회수 TOP5에 올랐다. 그 외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는 기사가 22만회 조회됐다. 이어 일왕 즉위식 참석 차 방일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일본 총리와 22일 짧은 인사를 주고 받고 24일 면담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한 기사가 20만회 조회됐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