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중고 아이폰의 고가 모델 가격은 10만원 내외의 하락을 기록한 반면, 삼성 갤럭시 모델의 중고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고 스마트폰 O2O 유통 서비스 ‘리폰’에 따르면 11월 첫 주 중고 아이폰 시세는 고가 모델은 1개월 만에 1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XS Max(AIPXS Max)의 경우 10월 초 84만원에서 73만원으로 11만원 하락했고, XS도 70만원 수준에서 61만원으로 9만원 정도 가격이 내렸다. XR(AIPXR)은 54만원에서 48만원으로, X 모델은 59만원에서 47만원으로 각각 값이 떨어졌다.
한편, 10월 한 달 아이폰 7~8 모델의 경우는 8+의 경우 49만원에서 44만원으로, 8 모델은 36만원에서 31만원으로, 7+는 32만원에서 31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큰 하락이 없었고, 7 모델은 변동이 없었다.
아이폰 7 이전에 출시된 모델도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6S+의 경우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1만원 올랐고, 6S는 12만원 그대로였다. 6+는 11만 5천원에서 10만 5천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출시된 모델일수록 가격이 하락 폭이 크고 최초 출시가 오래된 모델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던 셈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리폰 관계자는 “아이폰 11 출시와 연관돼 있다”며 “아이폰 11 출시로 XS Max부터 X는 아이폰 11로 갈아탈 소비자가 많아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6+ 등과 같은 구형 모델 수요는 이와 무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 갤럭시 폰의 경우 신구 모델 불문 중고폰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최근 출시된 최신작 모델 갤럭시 노트10+와 노트10은 69만원, 61만원에 각각 매입되고 있다.이런 가격대는 향후에도 4주 정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50만원 거래 모델도 가격 변화가 크게 없다. 갤럭시 S10 5G는 50만원으로 변화가 없고, 갤럭시 S10+는 47만원에서 49만 5천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갤럭시 S10은 41만원, 갤럭시 노트9은 37만원, S9+는 27만원, S9만원 23만원 등 작은 폭의 등락을 보였다.
20만원 이하 거래 모델의 경우 갤럭시 S8은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갤럭시 S7 엣지는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1만원씩 올랐다.
리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갤럭시 노트10 출시가 삼성 중고폰 모델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라며 “향후 갤럭시 노트9, 노트8, 노트7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중고폰을 판매하고 공급이 확대될 경우 가격이 내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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