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볼모로 ‘주30시간’ 요구한 철도파업... ‘화나요’ 97.2%

[브리핑N] 26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철도노조 요구안에 누리꾼들 ‘국민이 호구냐’
2019-11-27 13:04:41
사진=KTX (빅터뉴스DB)
사진=KTX (빅터뉴스DB)

26일 누리꾼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기사는 철도노조 파업 철회에 대한 기사였다.

이날 올라온 국민일보의 <‘주30시간’ 싸늘한 민심에… 빈손으로 물러난 철도노조> 기사는 철도노조 파업 철회소식과 함께 합의내용을 전하는 기사로 총 30만4468회 조회됐다.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안전인력 충원, 임금 인상, 비정규직 직접고용, KTX·SRT통합 등 4대 핵심 요구안을 내걸었고, 25일 협상이 타결되며 파업이 철회됐다. 가장 쟁점이 된 ‘안전인력 충원’은 결론이 유보되는 선에서 합의됐는데, 노조의 요구는 결국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이 골자였다. 현행은 3조2교대로 근무시간이 주 39시간에 불과하고, 4개조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실질적인 근무시간이 주 30시간으로 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7.2%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는데, 특히 ‘귀족노조’를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 흠....주30시간이면, 월~토욜까지 하루에 하루 5시간씩 근무가 되네.. (중략) 월급을 철도영업 수익만큼 한달에 최저 생활비로 지급하면 실업자문제 해결~  (공감 6,022)
  • 귀족노조로 대한민국은 망할 것이다 일하기 싫고 잘 처묵고 잘 살고 앂은 귀족노조 집에서 놀아라 그리고 돈 달라 해라... (중략)  (공감 3,504)
  • 주 7일을 일해도 철도원보다 임금이 적은 사람이 태반이다. 국민의 세금이 호구냐. 세금을 충내는 기.생.충 노조.  (공감 1,846)

이날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의 <[단독]'국민과의 대화' 文 어깨뒤 남성, 문팬 카페 '백두'였다> 기사로 댓글은 총 7917개 달렸고,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8.0%로 집계됐다.

기사는 지난 19일 방송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 뒤에 앉아있는 방청객이 문 대통령의 팬카페인 ‘문팬’의 핵심 멤버인 김모씨로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SNS에서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국민패널’의 선정과정에 대해 의혹들이 끊임없이 불거졌는데, 언론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댓글 게시판은 뜨겁게 달궈졌는데, 누리꾼들은 ‘우롱’, ‘조작’을 언급하며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올렸다.

  • 이정도 조작은 놀랍지도 않다. (중략)  (공감 4,288)
  • 무작위 선출이라더니 시작부터 죽은 아이 엄마 아빠부터 질문하게하며 감성팔이 시작하려고 할 때 나는 (중략) 채널을 돌렸다  (공감 816)
  • 그러면? 그렇지ㅡ 국민과의대화가아니고 집안식구들간의 가족모임이었지 ㅡ. 쌩 코미디쑈  (공감 330)
  • 북한에서 정치선전 목적으로 내보내는 방송이랑 뭐가 다르냐? 진짜 너무 똑같아서 그냥 볼 수가 없네. 내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딴 쇼를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공감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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