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는 셀러드바와 바비큐를 특화해 리뉴얼한 부천 ‘중동소풍점’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빕스는 작년 6월 제일제당센터점을 시작으로 계산·합정역·아주대점 등을 주변 상권의 특성과 방문객을 분석해 각 매장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빕스 운영사인 CJ푸드빌에 따르면 ‘아주대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밀리레스트랑과 빕스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해 보았다.
◇ 2019년 들어 빕스 하락폭 가장 커... 아웃백과 격차 더욱 벌어져
최근 4년(2016.1월~2019.11월) 인스타그램에서 빕스와 빕스의 경쟁관계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인 애슐리·아웃백에 대한 게시물을 분석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패밀리레스토랑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빕스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리는 특성으로 인해 주로 후기성 글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소비트렌드가 잘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대표적인 패밀리레스토랑인 빕스·애슐리·아웃백 세 곳에 대한 최근 4년의 게시물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누리꾼들의 관심도는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 곳 게시물을 종합한 결과 4년간 연평균 7.3%p 감소했다. 조사기간 중 2017년에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게시물이 올라왔고, 2018년에는 전년대비 -14.7%p, 2019년에는 전년대비 –23.7%p를 기록하며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빕스와 관련된 게시물은 2016년 12월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고, 애슐리에 대한 게시물수는 2017년 2월 가장 고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최근 4년간 게시물수에서는 아웃백이 가장 많은 67만2698건 올라와 세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인 40.7%를 기록했고, 이어 애슐리에 대한 게시물은 54만9805건으로 33.2%를 점유했다. 빕스는 세곳 중 가장 적은 43만2337건의 게시물이 올라와 2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게시물수 추이만 놓고보면 2016년 1월과 2017년 3월·5월, 2018년 2월, 2019년 2월 등 몇 차례에 걸쳐 세 곳의 점유율이 좁혀진 사례가 있으나 2019년 2월 이후 간격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빕스의 경우 2월 이후로 반등없이 꾸준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개월 각사별로 인스타그램 점유율은 아웃백이 50.2%, 애슐리 31.8%, 빕스가 18.0%를 기록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세 브랜드 모두 게시물수가 점차 감소하는 분위기 속에 아웃백은 소폭 반등세를 보인 반면 빕스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애슐리 역시 감소세를 보였으나 점유율에서는 평균선을 유지했다.
◇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메뉴는 ‘스테이크’
최근 1년(2019.1.1.~11.30) 인스타그램에서 빕스에 관한 게시물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인스타그래머들이 가장 자주 언급한 메뉴는 스테이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빕스 관련 게시물 6만5240건 중 ‘스테이크’는 1만2145건에서 언급되며 18.6%에서 등장했다. 스테이크는 안심스테이크, 립아이스테이크 등에서 언급됐다. 이어 ‘딸기’가 전체에서 12.7%를 차지했다. 지난 1월에 ‘딸기홀릭’ 테마로 케이크·음료·마카롱 등 다양한 신메뉴가 동시에 출시된 바 있는데, 누리꾼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언급량을 높였다. ‘연어’도 누리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전체 게시물 중 4.3%에서 언급됐다. 지난 9월 ‘연어특별전’ 이벤트가 열렸는데 훈제연어·무화과·아보카도·오픈샌드위치 등 관련 단어그룹이 상위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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