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편집샵 1위인 ‘세포라’가 K뷰티 시장 진출 한달여만에 2호점을 오픈했다.
세포라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샵 브랜드로 지난 10월 24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오픈한바 있다. 세포라는 내년 1월 3호점인 신촌 현대 유플렉스점을 비롯해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14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호점은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입점했다. 명동은 국내외 주요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있는 뷰티 시장 1번가다.
◇ 네이버 검색량-인스타그램 게시물수 'L자'형 곡선
그러나 세포라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온라인에서는 이렇다할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네이버 검색량이 1호점을 오픈한 10월 24일 이후로 괄목할만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포라 1호점 이후 현재(2019.10.23.~12.3)까지 세포라와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시코르’, 그리고 대중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편집샵 ‘올리브영’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세포라는 1호점을 오픈하던 24일 가장 높은 검색지수 100을 기록한 후 다음날인 25일 7.0으로 주저앉았다. 오히려 올리브영이 꾸준한 검색량을 유지하다 최근인 2일 검색량이 급증했다. 검색지수는 가장 많은 검색량을 100으로 놓고 역산한 상대수치이다.
조사기간 누적 검색지수는 올리브영이 가장 높은 100.0을 기록했고, 세포라 19.4, 시코르 1.8로 집계됐다. 세포라 1호점 오픈 이후 올리브영의 검색량이 100회였다면 세포라는 채 20회가 안되는 비중인 것이다.
주간단위로 검색지수를 살펴보면 1주차(2019.10.23.~10.29) 검색지수가 100으로 나타났고, 2주차에는 10분의 1토막도 안되는 9.0, 3주차에는 6.6, 4주차 5.5, 5주차 4.8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가장 최근인 6주차(2019.11.27~12.3)에 들어서야 6.1로 소폭 반등했다.
이러한 흐름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세포라에 대한 게시물은 총 3252건 수집됐는데, 차트는 역시 L자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여러 SNS 채널 중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올리는 특성으로 인해 주로 후기성 게시물이 자주 올라와 소비 트렌드가 잘 반영된 특징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1호점을 오픈한 24일 가장 많은 게시물인 461건이 발생한 후 11월 18일에는 최저 발생량인 24건까지 떨어졌다.
주차별로는 1주차에 1357건 발생했던 것이, 2주차 들어 급감하며 524건 발생했고, 3주차 421건, 4주차 282건, 5주차 281건 발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가장 최근인 6주차(2019.11.27~12.3)에 들어서 387건으로 반등 곡선을 그렸다.
한편 감성어 언급빈도를 분석해 추출한 긍부정 감성지수에서는 ‘세포라’가 세 브랜드 중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긍정지수를 기록했는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지 못한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긍정감성 지수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시코르로 73.1%로 집계됐고, 올리브영이 64.2%, 세포라는 51.5%로 집계됐다. 부정감성 지수는 세포라가 가장 높은 39.6%를 차지했고, 올리브영이 27.8%, 시코르는 가장 낮은 26.4%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이 세포라와 함께 자주 사용한 부정감성어는 ‘별로’, ‘비싸다’, ‘안되다’ 등이 최상위에 떠올랐고, 이어 ‘미치다’, ‘심하다’, ‘파괴’, ‘실망’, ‘실패’ 순으로 언급빈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 조사 기간 : 2019.10.23 ~ 12.3
※ 수집 버즈 : 27,263건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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