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은 8개 특별·광역시와 직업군인이 많은 계룡시를 제외한 9개 도 154개 시·군의 지역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 고용조사’는 '월간 고용동향'과 달리 연2회 실시된다.
해당 조사에 사용된 조사 표본은 154개 시군의 취업자, 실업자 등을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시도별 집계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2017년 하반기 자료부터 등록센서스에 기반한 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과거 2008년~2017년 상반기 자료에 대해서도 소급보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용률·취업자 증가로 실업률·실업자는 감소
자료에 따르면 고용률은 2019년 10월 기준으로 2018년 동월 대비 시지역이 60.5%로 0.5%p 상승하였고 군지역은 67.3%로 0.8%p 상승했다. 군지역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6.8%p 높게 나타난 것은 군지역이 시지역에 비해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지역 취업자는 1,308만 9천명으로 2018년 대비 32만명(2.5%) 증가하였고, 군지역은 209만 4천명으로 1만 1천명(0.5%) 증가했다.
반면에 2018년 동월 대비 시지역 실업률은 3.2%로 0.3%p 하락했으며 군지역은 1.3%로 0.1%p 하락했다. 실업자 역시 시지역은 43만 6천명으로 2만 9천명(-6.3%) 감소했으며 군지역은 2만 8천명으로 2천명(-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 1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실업률 1위 경기도 안양시
154개 시·군 중에서 고용율이 가장 높은 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1.7%)로 충청남도 당진시(70.7%), 경상북도 영천시(69.0%) 등이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동두천시(53.2%), 과천시(53.6%), 남양주시(55.0%) 등은 낮게 나타났다. 군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85.2%)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남도 청양군(77.4%), 전라남도 신안군(77.4%)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상남도 함안군(60.0%), 충청북도 영동군(60.5%), 전라북도 완주군(61.3%) 등은 낮게 나타났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군은 경기도 안양시(5.3%), 동두천시(5.3%), 광명시(5.2%) 등이다.
1월, 고용률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
참고로 12일에 발표된 통계청의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 5월 이후 61% 대를 유지하던 15세 이상 고용률이 61.7%(‘19.11)→60.8%(’19.12)→60.0%(‘20.01)로 1.7% 감소했고 15~64세 고용률도 67.7%(’19.11)에서 66.7%(‘20.01)로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019년 4월 4.7%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한 후 8월에는 3.0%로 감소하였으나 11월 3.1%, 12월 3.4%로 증가하면서 2020년 1월에는 4.1%로 전월대비 0.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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