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의 목표가가 최고로 적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견고하게 유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특수를 탄 SK하이닉스(000660)와 전기차 기대감에 현대모비스(012330) 등의 목표가 적중도도 높았다.
8일 빅터뉴스 부설 빅터연구소의 '2020년 6월 다수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회 이상 다수추천 종목 34개 가운데 RMSE(정확도)가 0~10로 ’목표가 적중‘ 평가를 받은 종목이 LG생활건강 등 6개, RMSE 10.1~20로 ’대체로 근접‘이 LG이노텍(011070) 등 10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적중도가 높은 종목은 LG생활건강(RMSE 5.49)과 CJ제일제당(〃8.69), 아모레퍼시픽(〃9.94) 등 내수주였다. 미래에셋대우 정우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168만원으로 제시했는데, 12월28일 종가는 163만8000원으로 오차율이 불과 -0.12%에 지나지 않았다. 삼성증권 박은경·KB증권 박신애 애널리스트의 오차율도 각각 0.49%, -1.92%에 불과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유안타증권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187만원으로 제시해 오차율이 -12.41%에 달했다.
NH투자증권 조미진·신영증권 김정섭·메리츠증권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097950)의 목표가 오차율 0.66%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목표가를 38만원을 제시했는데, 12월28일 종가는 2500원 차이가 난 38만2500원이었다. 반면 대신증권 한유정·키움증권 박상준·한국투자증권 이정은·NH투자증권 조미진·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오차율이 10%를 넘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경우 DB금융투자 박현진 애널리스트가 6월에 목표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해 12월28일 종가 20만1000원에 불과 1000원(오차율 0.5%) 차이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SK증권 전영현·IBK투자증권 안지영·대신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의 적중도도 높았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대신증권 이수빈·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적중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11만5000원으로 제시해 12월28일 종가(11만5500원)의 오차율이 0.43%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키움증권 박유악·SK증권 김영우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오차율이 10% 이상이었다.
신영증권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 현대모비스 목표가를 25만원으로 제시해 12월28일 종가를 정확히 맞췄다. 오차율이 0%로 과녁의 정중앙을 맞춘 셈이다. IBK 안지영 애널리스트도 오차율이 -1.96%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기(009150) 목표가는 한국투자증권 조철희·한화투자증권 김준환·하이투자증권 고의영·유진투자증권 노경탁·NH투자증권 이규하 애널리스트가 공동 1위를 차자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목표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는데, 삼성전기의 12월28일 종가는 16만7500원이었다.
RMSE가 ‘대체로 근접’한 종목 10개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034730), KT&G(033780), 제이콘텐트리(036420) 목표가를 맞춘 애널리스트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카카오(035720)와 엔씨소프트(036570) 목표가 예측을 잘 한 애널리스트도 드물었다. 카카오 목표가를 제시한 13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만이 오차율 6.57%(목표가 35만원, 12월28일 종가 37만3000원)로 적중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메리츠증권 김동희 애널리스트가 지난해 6월 목표가를 92만원으로 제시해 12월28일 종가(89만8000원) 대비 오차율 -2.3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와 현대차 최진성 애널리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LG이노텍의 목표주가는 키움증권 김지산·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5%(목표가 19만원, 12월28일 종가 18만500원)로 공동 1위, 한화투자증권 김준환·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9.75%(목표가 20만원)으로 공동 2위에 각각 올랐다.
POSCO(005490)의 목표가는 하이투자증권 김윤상·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5.19%(목표가 26만원, 12월28일 종가 27만3500원)로 1위였다. 반면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애널리스트는 오차율이 22.65%(목표가 22만3000원)과 과녁을 크게 벗어났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