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반도체, 통신 주력사업 고공비행에 바이오, 수소사업 신성장동력 확보에 성공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SK는 올해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SK 주가는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5일 SK 주가는 전일 대비 2만7000원(+8.23%) 오른 3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 24만9500원 대비 40%이상 뛰어오른 가격이다. 반도체 계열사인 SK하이닉스도 지난 11일 장중 14만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목표가 19만원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은 현재 강력한 신약개발 능력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1등'인 통신과 정유사업에 그동안 집중 투자해온 반도체와 바이오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수소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와 SK E&S는 15억달러을 투자해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를 인수했다. 플러그파워 주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준 66달러대로 뛰어 올랐다. SK 주당 취득가액(29달러) 대비 약 130%의 평가차익을 올린 셈이다. SK는 대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지리자동차와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뚝심경영이 SK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 재계의 고른 평가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인데는 사실상 사업 전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는 월등한 경쟁력이 발판"이라며 "지금 보단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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