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계엄선포, 요건 갖추지 않아 원천무효"
2024-12-0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내달 ㈜한화를 비롯한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인 ㈜한화와 화학·에너지 대표 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 기업인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의 항공 우주·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미래 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등 글로벌 인맥을 가동해 한화솔루션의 그린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화건설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대표이사가 아닌 미등기 임원 복귀에 대해 한화그룹은 "계열사들이 이미 오랫동안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은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한화솔루션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차남인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에서 경영에 참가하고 있다. 삼남인 김동선씨도 최근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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