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증권사들이 발표가 추천 종목 가운데 목표가를 정확히 맞춘 종목이 LG이노텍과 삼성SDI, 현대차 등 3개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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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빅터뉴스 부설 빅터연구소의 ‘2020년 12월 증권사 다수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16개 증권사의 20개 종목 가운데 목표가를 적중한 종목은 3개(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15개보다 대폭 줄었든 수치인데, 연말 결산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추천주를 대폭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RMSE는 ▲0~10 ‘목표가 적중’ ▲RMSE 10.1~20 ‘대체로 근접’ ▲RMSE 20.1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은다.
종목 추천수로 보면 20회 이상 추천을 받은 종목은 한 종목도 없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회와 16회 추전을 받았다. LG전자가 14회, LG디스플레이 등 17종목이 5~9회 추천을 받았다.
증권사 다수 추천 종목 87개 가운데 RMSE가 0~10으로 목표가가 적중한 종목은 LG이노텍(4.75), 삼성SDI(7.42), 현대차(7.47) 3개에 그쳤다.
목표가 ‘대체로 근접’ 평가(RMSE 10.1~20)를 받은 종목은 LG디스플레이(10.09), 삼성전자(10.50), SK(12.10), SK하이닉스(13.74), 삼성전기(14.83), 스튜디오드래곤(15.64), 미래에셋증권(16.31), 현대제철(19.85) 등 8개였다.
목표가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은 종목은 LG전자(22.10), KT&G(24.79), 한화솔루션(25.73), 엔씨소프트(25.85), 키움증권(27.45), 오리온(30.58), 컴투스(31.84), 팬오션(32.76), 카카오(73.36) 9개였다.
20개 종목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오리온 등 9개(45%) 20개 종목은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적중 애널리스트 제로가 3번 이상 나온 종목 가운데 KT&G가 6번으로 가장 많았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5번, 현대제철과 금호석유, NHN, CJ제일제당, 오리온, 카카오가 4번, SK머티리얼즈와 DL, 포스코케미칼, 하이트진로,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팬오션가 3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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