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안주'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피자’는 대표적인 맥주 안주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세에 따라 혼자 먹기 적당한 양과 가격을 갖춘 냉동피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920억 원으로, 전년(715억 원) 대비 약 28.7% 성장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로는 바삭한 튀김류를 빼놓을 수 없다. 오뚜기는 ‘오즈키친 쉬림프앤칩스’, ‘오즈키친 피쉬앤칩스’ 등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안주 간편식을 선보였다. ‘오즈키친 쉬림프앤칩스’는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 새우스틱과 감자튀김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케챂이나 스위트칠리소스와 궁합이 좋다는 것이 오뚜기의 설명이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벨기에 대표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와 협업해 벨기에 전통 감자튀김 간편식 '스텔라 아르투아 벨지안 프리츠'를 출시했다. 11㎜ 두께로 썰어낸 벨기에산 감자를 튀긴 후 급속냉동한 제품으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활용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안주형 과자’도 인기다. 오리온이 내놓은 ‘마켓오 오징어톡’은 감자 전분을 넣어 만든 얇고 길쭉한 스틱 모양에 오징어 원물을 넣어 ‘구운 오징어’의 감칠맛을 살린 제품이다. 크라운제과는 할라피뇨의 강렬한 매콤함을 담은 'C콘칲 핫멕시칸할라피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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