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 가운데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 명도 없는 종목이 82.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매수 추천한 10종목 가운데 8종목 이상이 과녁을 벗어난 셈이라 증권사들의 신뢰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오리온 등 7종목은 6개월 연속으로 22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단 한명도 목표가를 적중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의 ‘2021년 6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2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한 52종목 가운데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 명도 없는 종목이 삼성전자 등 43개 종목(82.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적중률은 6월 후 종가(지난해 12월30일)와 비교해 분석했다.
적중 애널리스트 제로 종목은 지난해 3월 53.1%에서 4월 62.9%, 5월 75.0%, 6월 82.69%로 증가 추세다. 이는 증권사들이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하반기에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높게 잡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주가가 하락 또는 횡보를 보이면서 전 정목에서 목표가 전망이 크게 빗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연속 적중(±10 이내)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 가운데 6개월 연속은 오리온과 SK하이닉스, 현대차, 스튜디오드래곤, 이마트,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등 7종목으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은 엔씨소프트·금호석유·기아·CJ제일제당 등 4종목이었고, 4개월 연속은 KT&G와 LG화학 등 2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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