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도미노 인상’ 댓글여론 ‘화나요’?74.87%

[댓글N] 안먹으면 된다, 최저임금 때문 등 다양한 누리꾼 의견 나와
2022-01-27 12:18:07
새해부터 주요 가공식품 인상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 가격인상 안내문이 붙어 있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커피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 때 평균 1만대로 오른 밥값에 4000~5000원대로 오른 커피 한잔을 마시기만해도 2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이제는 밥값 보다 커피값을 걱정해야한다는 직장인들의 불만의 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댓글여론은 평균 ‘화나요’가 74.87%, ‘좋아요’는 12.72%로 집계됐다.
 

안오른게 없어…스타벅스 커피값 올리자 경쟁사도 줄인상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폼목별로는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등 23종은 400원 올랐다. 인상률은 10%에 달한다. 카라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 등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등 7종은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됐다. 스타벅스의 음료 가격 인상은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이다. 

원두 가격 등 각종 원·부재료와 국제 물류비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지금도 충분히 커피값이 비싸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국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톨사이즈 기준)의 가격은 4100원으로 미국의 2696원(2.25달러), 일본의 3983원(385엔)과 비교해도 높다. 더욱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과 프랜차이즈를 통틀어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2100억원대에 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 매출에서 커피류 비중이 75%가 넘는 상황에서 이번 가격으로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믹스커피도 올랐다. 동서식품은 지난 14일부터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출고 가격이 각각 올랐다. 동서식품 역시 2020년 매출 1조5577억원, 영업이익 2172억원이라는 호실적을 거뒀다. 17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긴 동서식품의 이익잉여금은 9422억원에 이른다.

업계 선두주자들이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후발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줄줄이 이어졌다.

투썸플레이스는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포함해 총 54종의 커피 음료 중 21종의 가격을 27일부터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기존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이외에 카라멜마끼아또는 300원, 프라페는 200원, 쉐이크는 100원이 각각 오른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만의 가격 인상이다.

할리스의 경우 커피류는 400원, 할리치노와 초콜릿류는 200원, 스파클링과 주스 음료는 각각 100원씩 각격을 올렸다. 탐앤탐스는 에스프레소류 300원, 탐앤치노와 티, 스무디 등 음료류 일부는 100~300원, 프레즐과 빵 등 베이커리·디저트류 일부는 500~800원씩 올렸다. 폴바셋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커피값 도미노 인상’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집계된 기사는 76개이고 댓글은 1630개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3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댓글여론은 평균 ‘화나요’ 74.87%, ‘좋아요’는 12.72%로 집계됐다.

표본 기사 3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스타벅스 커피값 인상과 관련한 '별다방 가격인상' 이슈였으며, 댓글 785개가 달리고 평균 '화나요' 78.71%, '좋아요' 14.05%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와 맥심이 호실적을 기록하고도 가격을 올렸다는 '수척억 이익내고도' 이슈에는 댓글 423개가 달리고 평균 '화나요' 67.60%, '좋아요' 28.20%로 집계됐다. 소비자 부담 증가와 관련한 '소비자 부담 가중', '점심이 무서워' 이슈에 '화나요'가 80% 이상으로 부정여론이 강했다.

조사기간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2022년 1월 7일자 이데일리 <(영상)2100억 벌고도 커피값 올린 스타벅스…스벅빠도 ‘부글부글'> 기사로 댓글 199개가 달리고 댓글여론은 '화나요' 91.3%, '좋아요' 1.9%로 집계됐다.

  • 안먹으면 되지(공감 252)
  • 스타벅스 가는 사람들은 가격 올려도 갈걸(공감 91)
  • 거꾸로 말하면 8년전엔 겁나게 비싸게 팔아무따는 얘기 맞제(공감 61)
  • 저렴한 커피들도 많습니다 굳이 스벅을?(공감 38)
  • 스벅 요즘 비싼편도 아님 개인카페가봐라 포천 어디가니까 아메리카노 8천원 받아먹더라(공감 25)
  • 사실은 원두보다 최저임금 탓. 결국 그 분 작품(공감 24)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2.1.1 ~ 2022.1.26
※ 수집 버즈 : 1706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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