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1년7월> ② 한국투자증권 정확도 1위

케이프투자증권 전달 상위권에서 꼴찌로 추락
신진호 기자 2022-02-06 21:10:15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7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모습.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전달 상위권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8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의 ‘2021년 7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2개 증권사 1468개 리포트의 현재가(1월 28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9.57로 전달(35.36)보다 나빠졌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각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가 리포트의 정확도는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증시가 하락하면서 목표가와 6개월 후 현재가 사이의 괴리가 갈수록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월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지난해 7월에 제시한 목표가의 정확도가 많이 하락했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20년 6월부터 14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22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평균 정확도 35.86으로 1위에 올랐고,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이 45.64로 최하위였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지난해 상반기(1~6월)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SK증권(대표 김신)이 6회로 가장 많았고, DB금융투자(대표 고종원)과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 3회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반면 상반기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이 5회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이 4회,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신영증권(대표 원종성·황성엽)이 3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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