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이 4개월 연속 1위 애널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 추천한 111종목 가운데 목표가를 적중시킨 종목은 14개(12.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이 4종목에서 1위를 배출했다.
9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의 ‘2021년 7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2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111개로 전달(52개)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종목별로는 기아와 현대차가 21회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았고, 삼성전자(21회),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20), NAVER(19), GS건설·S-Oil·삼성SDI·LG생활건강(18) 등의 순이었다.
다수 추천 111종목 가운데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종가(1월28일)를 ±10% 이내 적중시킨 종목은 아프리카TV 등 14개(12.61%)에 지나지 않았다.
18개 증권사가 추천한 S-Oil의 경우 NH투자증권 황유식 애널리스트가 목표가(8만2000원) 대비 6개월 후 종가(1월28일, 9만원) 오차율 9.76%로 1위, 한화투자증권 전우제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10.0%로 2위였다. 나머지 16명의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적중시키지 못했다.
14개 증권사가 추천한 KB금융은 현대차증권 김진상 애널리스트는 목표가(6만3000원) 대비 종가(5만9500원) 오차율 –5.56%로 1위를 기록했고, 대신증권 박혜진 애널리스트는 오차율 –8.46%로 그 뒤를 이었다.
13곳이 추천한 우리금융지주는 9명의 애널리스트가 적중한 가운데 메리츠증권 은경완·현대차증권 김진상·신한금융투자 김수현·대신증권 박혜진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만5000원) 대비 종가(1만4650원) 오차율 –2.33%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13개 증권사가 추천한 LG이노텍은 NH투자증권 이규하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5만원) 대비 종가(35만3500원) 오차율 1.0%로 1위였다.
12곳이 추천한 고려아연은 유안타증권 김현수 애널리스트가 목표가(51만원) 대비 종가(50만9000원) 오차율 –0.2%로 1위였다.
10개 증권사가 추천한 에코프로비엠은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4만원) 대비 종가(32만8300원) 오차율 –3.44%로 1위를 기록했다.
10곳이 추천한 기업은행은 SK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만1000원) 대비 종가(1만350원) 오차율 –5.91%로 1위였다.
8개 증권사가 추천한 펄어비스는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애널리스트가 목표가(9만5000원) 대비 종가(9만4200원) 오차율 –0.84%로 1위에 올랐다.
8곳이 추천한 JB금융지주는 현대차증권 김진상 애널리스트가 목교가(9000원) 대비 종가(8130원) 오차율 –9.57%로 1위였다.
8곳이 추천한 JYP Ent.는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가 목표가(4만5000원) 대비 종가(4만1000원) 오차율 –8.89%로 1위를 기록했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아프리카TV는 메리츠증권 김동희 애널리스트를 제외한 6명이 목표가를 적중시킨 가운데 교보증권 김한경·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6만원) 대비 종가(15만3000원) 오차율 –4.38%로 공동 1위에 올랐다.
7곳이 추천한 에스엠은 KTB투자증권 남효지 애널리스트가 목표가(6만2000원) 대비 종가(5만8900원) 오차율 –5.0%로 1위였다.
5개 증권사가 추천한 DB손해보험는 BNK투자증권 김인 애널리스트가 목표가(6만원) 대비 종가(6만200원) 오차율 0.33%로 1위였다.
5곳이 추천한 F&F는 메리츠증권 하누리 애널리스트가 목표가(75만원) 대비 종가(81만8000원) 오차율 9.07%로 1위에 올랐다.
증권사별로는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이 4종목에서 1위를,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2종목 1위를 각각 배출했다. 그러나 IBK투자증권(대표 서병기) 등 12개사에서 1위 배출을 하지 못했다. 특히 IBK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은 4개월 연속 1위 애널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2021년 1~7월 동안 1위를 가장 많이 배출한 증권사는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이 19번으로 가장 많았고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이 17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증권(대표 김대홍)·흥국증권(대표 주원)·리딩투자증권(대표 김충호)·상상인증권(대표 이명수)이 1번으로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