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5개 이상 증권사에서 추천한 10종목 가운데 8개 가까이가 목표가를 빗나갔다. 오리온과 이마트 2종목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속으로 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추천한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87%로 꼴찌를 기록했다.
12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의 ‘2021년 10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6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한 111종목 가운데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 명도 없는 종목이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KB금융, 기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NAVER, LG디스플레이, GS건설 등 78종목(78.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적중률은 6개월 후 종가(2022년 4월29일)와 비교해 분석했다.
최악의 오차율은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 나왔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목표가를 26만원으로 제시했지만 6개월 후 종가는 3만1750원에 그쳐 오차율이 -87.79%에 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을 추천한 나머지 7명의 애널리스트도 오차율이 -86% 이상이었다.
F&F를 추천한 메리츠증권 하누리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87.18%, GL이엔씨를 추천한 NH투자증권 이민재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73.78%, HDC현대산업개발을 추천한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62.5%, 코스맥스를 추천한 신영증권 신수연·유안타증권 박은정·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57%, 카카오를 추천한 메리츠증권의 김동희 애널리스트의 오차율 -52.67%, NAVER를 추천한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52.25%, LG생활건강을 추천한 대신증권 한유정·DB금융투자 박현진·NH투자증권 조미진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52.16%, 한샘을 추천한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KTB투자증권 라진성 애널리스트의 오차율이 -50.88%에 달할 정도로 모두 성적이 부진했다.
오리온과 이마트 2종목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속으로 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엔씨소프트는 9회, SK하이닉스와 스튜디오드래곤, 금호석유, CJ제일제당, LG화학, 기아는 8회, KT&G와 LG유플러스, SK이노베이션, 이노션, LG전자, 한화솔루션, 현대백화점, 삼성전기, 카카오는 8회 적중 애널리스트 전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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