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2년1월> ② 한화·신영·다올·미래에셋증권 적중률 '꽝'?

케이프투자증권 적중률 1위…대신증권, SK증권 順
신진호 기자 2022-08-08 14:16:16
올해 1월 발간한 23개 증권사의 매수 추천 리포트 가운데 한화투자증권과 신영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가 적중률 제로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3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인 2022년 7월29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신영증권 본사 모습.    

한화투자증권과 신영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월 발간한 매수 추천 리포트 가운데 적중한 종목이 한 종목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적중률 1위에 올랐고 대신증권과 SK증권이 그 뒤를 따랐다. 

9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1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3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현재가(2022년 7월29일 종가 기준)가 적중한 종목(오차율 ±10% 미만)은 1010개 리포트 가운데 59개로 적중률이 5.84%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적중률 8.43%에 비해 떨어진 수치다.

그래픽=BBD랩

오차율 10~20%는 85종목(8.4%), 20~30%는 174종목(17.2%), 30% 이상은 692종목(68.5%)이었다. 2022년 1월 오차율 30% 이상 되는 종목이 전체의 68.5%를 차지한 것은 2021월 1월 23.1%에 비교하면 거의 3배가량 높은 수치다. 

그래픽=BBD랩

적중률이 30% 이상 되는 증권사의 경우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는 7~9개 증권사가 나왔으나, 2021년 2월 이후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2021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0개월 연속으로 적중률 30% 이상 증권사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픽=BBD랩

 

적중률 부문 1위는 16개 리포트 가운데 2개(12.5%)를 맞춘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이 차지했고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12%)·SK증권(대표 김신)이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BBD랩

적중수 부문에서는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가 90개 리포트 가운데 7개를 맞춰 1위에 올랐고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50개 중 6개),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46개 중 5개)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과 신영증권(대표 원종석·황성엽), 다올투자증권(대표 이창근),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은 45~17개의 리포트를 발표하고도 한 종목도 맞추지 못해 적중률과 적중수 부문에서 공동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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