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을 풀고가셨어야 하는데…명복을 빕니다"

[댓글여론] '김옥순 할머니 별세' 슬퍼요 40%, 후속 36%

2022-10-18 11:53:05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가 지난 16일 새벽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국민학교 6학년이던 1945년 4월 근로정신대로 군수업체 후지코시의 도마야 공장에 동원됐다가 같은해 11월 귀국했다. 당시 후지코시는 어린 소녀들에게 '일본에 가면 공부도 가르쳐 주고 상급학교도 보내준다'고 속여 노역에 동원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끝내 일본의 사과를 듣지 못했다.

김 할머니 다른 피해자들과 2015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고 2019년 서울고법에서 원고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후지코시 측이 상고해 3년 넘게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후지코시 상대 소송의 원고 중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네 번째다.

빅터뉴스가 10월 17일 하루동안 ‘김옥순’과 ‘별세’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2개, 댓글은 582개, 반응은 75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슬퍼요(308개, 40.58%)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후속강추(276개, 36.36%)'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YTN 10월 17일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향년 93세>로 댓글 194개, 반응 12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불행한 현대사를 사셨네요... 명복을 빕니다(공감 267)
할머니 좋은 곳으로 가셔요(공감 183)
위안부 강제징용 어르신들 지난 청춘 시절 갖은 고초를 당하시고 나이들어서는 정치적으로 이용만당하고 가시네. 윤미향은 김옥순 할머니 빈소에가서 무릎을 꿇고 반성하고 사죄해라(공감 105)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공감 64)
친일매국노는 대통령을 하며 나라를 조지고 있는데 할머니는 고통속에 사시다 돌아가셨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공감 41)

다음으로 프레시안 10월 17일자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 바친 날,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기사에는 댓글 44개, 반응 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곳에서 영면 하셔야 할텐데 국힘와 정부가 하는 짓이 일본을 추앙하고 있어서 편안히 눈도 못감았을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공감 73)
한분한분 세상을 떠나시니 가슴이 아프다. 일본은 이를 노리는 것이다. 총리라는 것이 전범들이 모여있는 신사에 공물이나 보내며 자빠지고 있는 판국에 자위대가 총부리를 들고 우리바다에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공감 37)
국힘 정진석새끼이 때문에 정신병자 많아졌네(공감 38)
안타깝게 산역사 이신분의 명복을 빕니다!!!(공감 25)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이제 할머니는 다 잊어버리세요. '기억'은 이제 저희가 하겠습니다!(공감 21)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0월 17일자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향년 93세로 별세>로 댓글 27개, 반응 134개로 집계됐다(찬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