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이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 내부에서 이전에 반대 기류가 강한 가운데 육사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두둔하고 나서자 이전을 기대했던 충남 지역민들은 대통령 공약을 지키라며 반발하고 있다. '공약 파기' 논란이 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대한 입장을 밝힐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과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육사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총장은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고, 현재 이전이나 이전 검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 장관도 “대통령 공약이 아니고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220만 충남도민에게 육사 논산 이전을 약속했었다"며 "이 약속에 반대하는 것은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항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추진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김병준 위원장이 발표한 지역공약은 공약이 아닌가?”라며 “공약이란 정부, 정당, 입후보자 등이 어떤 일에 대해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빅터뉴스가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육군사관학교’와 '이전'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7개, 댓글은 1110개, 반응은 3776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가 3272개(86.7%)로 가장 많았다. 육사 이전에 대한 지역별 여론이 엇갈린 가운데 이번 논란과 관련한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감성반응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감성반응은 미미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대전일보 10월 23일자 <軍 지휘부 '육사 이전 불가' 발언 논란.."대통령 공식입장 나와야">로 댓글 496개, 반응 1861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국방부 건물 빼앗고 사령관 공관 내쫒고 논산 육군훈련소 관광지로 만들어 훈련병 동물원 원숭이 만드는데 부족해서 육군사관학교 까지(찬성 1172)
- 임기내내 이사하다 볼일 다보겠다(찬성 846)
- 윤모지리는 왜그렇게 이사하는걸 좋아하는지(찬성 811)
- 육사 이전이 아니라 용산 이전을 잘못 들은거 아닌가? 바이든도 날리면으로 들리는 판국에 육사이전이 용산이전으로 안 들릴까?(찬성 323)
- 윤모지리는 정권 내내 이사하다가 끝날 듯(찬성 304)
- 멀쩡헌 육사를 왜 이전하냐고!!!(찬성 295)
- 국방력을 박살 내려고 작정을 했구마 종북주사파냐?(찬성 197)
- 돈좀그만써 짱나게(찬성 174)
- 공약이행 그걸 진짜로 믿었어? 믿을걸 믿어야지 입만 열면 그짓말 자동인데(찬성 171)
- 전 국민한테 약속한 것들은 지가 좋은것만하는 선택적 공약?(찬성 127)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대전일보 10월 21일자 <육군참모총장 "육사 이전 반대"…추진위 "尹, 논산 이전 분명히 약속">로 댓글 78개, 반응 34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멀자꾸 옮길라고하지말고 있는거나 잘간수하고 내려와라 좀(공감 104)
- 작작 좀 옮겨라~ 국민들 세금을 내돈쓰듯 사용하네...나라는 안 옮기냐?(공감 47)
- 논산말고 대전 남부권으로 이전 해라~ 논산이든 대전이든 난 아무런 상관없지만 원활한 육사운영및 전국 접근성 등 고려하여 대전으로 이전해라(공감 36)
- 육사는 논산이 최적지다(공감 20)
- 다 돈들어가는일이다(공감 7)
- 220만명 중 한명인데 육사이전에 동의하지 않는데.. 무슨 신라시대 화랑도 아니고 생도들이 산과 들에 뛰어놀며 심신을 수련하란건가(공감 10)
- 정신 나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지(공감 7)
- 이전비용은 충남도민 세금 으로 하면 되겠죠(공감 12)
- 육사가 서울에 있을필요가있나? 땅만 잡아먹는거지(공감 4)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0월20~25일
※ 수집 데이터 : 493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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