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테라와 루나 사태, 해외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에 이어 게임사가 만든 위믹스까지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하면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누리꾼들은 상폐결정에 대한 물음표를 표하는 의견과 투자경고를 무시한 결과라는 쓴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4일 업비트는 "위믹스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에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닥사는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유의 종목 지정 기간 동안 닥사에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면서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업비트 외 닥사 내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된다. 다만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여전히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유통계획을 제출한 거래소는 업비트 단 한 곳뿐"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서울중앙지법에 업비트와 빗썸을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빅터뉴스가 11월 24부터 28일까지 '위믹스'와 '상장폐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96개, 댓글은 1만9343개, 반응은 1만436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공감백배'가 5761개(40.1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다음의 '화나요(2802개, 19.50%), 네이버의 '후속강추'(2127개, 14.80%) 등의 순이었다.
헤럴드경제 11월 25일자 <“적금도 깼는데 4억원 날렸다” 설마 했는데, 믿었던 코인의 배신> 기사가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서 모두 댓글이 많은 기사 1위에 올랐다.
이 기사의 네이버 버전에는 댓글 402개와 반응 1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기준도 없는 상폐 닥사도 업비트도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 선량한 투자자를 구덩이로 밀어넣는군(공감 333)
- 근데 투자자 보호라는데, 투자자 보호가 잘못된게 있으면 감시해서 바로 잡도록 하는게 투자자 보호지, 밑보이면 상폐시켜 투자자들 돈 휴짓조각만드는게 투자자 보호냐(공감 249)
- 업비트 전수조사 부탁드립니다.거래소의 신뢰가 사라지는 행위를 DAXA가 했다고 생각합니다(공감 154)
- 어제 머니투데이 이하뉘기자 공시전 속보 나도 분명 보았다.몇백만 주주들을 우롱하나?(공감 73)
- 지가 투자해놓고 왜 징징거리냐?(공감 30)
- 신고한 코인수와 실제 코인수가 다르니 상폐한건데 언론플레이가 많네. 위메이드 측에서 되도않는 소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상폐시킨거지. 안그래도 코인판이 흉흉한데 신뢰가 안되는 코인을 계속 상장시키는건 자멸의 길로 가는거지. 이참에 되도 않는 사기성 코인들은 싹다 사라져야지(공감 24)
- 업비트 대표 임원들부터조사시작..이번정부는 절대 안넘어갈걸(공감 22)
- 게임회사가 게임으로 돈벌어야지 왠 이상한 코인발행 하고 유통량 속이고 또 몰래 팔아먹다가 걸리고..니들은 그거 다 알면서 도박으로 투자한거자나? 근데 뭐가 억울하다고 난리냐? 도박의 끝을 본건데(공감 21)
- 위믹스 상장폐지 위험있던게 원데이 투데이도 아니고 관심없는 나도 몇 주전부터 들었는데 피해호소를 하네? 사기꾼 판치는 세상에서 기사에서도 지난달 27일 경고했는데 무시했으면 피해는 본인이 감당해야(공감 19)
- 어디서 소설을 쓰나 ㅡ 누가 유동자산 5 억인데 4 억을 한 종목에 몰아서 투자를 하나? ㅡ 부동산이 100 억대 넘어가는 사람인가보지?(공감 15)
다음 버전에는 댓글 371개와 반응 1254개가 달렸다(찬반순).
- 동정은 안된다~정상적인 사람이 5억 투자하겠나? 5억원 말고 재산 더있겠지~ 설마 전재산이라면 정신병자라고 본다(찬성 741)
- 왜 진짜 돈으로 가짜돈을 사는지(찬성 399)
- 누가 적금 깨면서까지 투자하라고 했냐? 안타깝지만 본인 몫인듯(찬성 363)
- 대박을 노리고 투자를 했으면 투자금을 전부 잃을수 있다는 사실도 알지 않았을까요?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과한 욕심은 결국 불행한 결말을 낳습니다(찬성 323)
- 사기소굴이라고 5년전에 유명한 어느분이 경고했다(찬성 190)
- 한 종목에 5억을 태워? 개미가 아닌거지(찬성 187)
- 투기꾼들 그런걸 감수하고 하는거 아니었나?(찬성 161)
- 일확천금은 믿지 마세요 유튜브나 티비에 존재할 뿐이지요 분산 투자하시고 적금도 들고...그렇게 살아야합니다(찬성 156)
- 불과 얼마전 루나를 보고도 이지경까지 간 삶들이 이렇게 많다니(찬성 150)
- 코인은 하는 게 아니다. 국장보다 더 더럽다(찬성 80)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11월 24~28일
※ 수집 데이터 : 3만480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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