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주자증권이 지난해 7월 25개 증권사의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증권은 2022년 4월부터 4달 연속으로 RMSE 1위에 올렸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96종목 가운데 JYP Ent.와 JB금융지주(8.11) 등 2종목(2.1%)이 RMSE를 적중시켰다.
13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7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5개 증권사의 1270개 리포트의 현재가(1월 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3.27로 전달(40.04)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338개)에 비해 932개 늘었다.
지난해 7월 RMSE가 좋아진 이유는 2023년 1월 들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빅테크 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의 변동폭은 각각 8.96%, 10.27%으로로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25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5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이 39.03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37.05),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공경모, 36.999) 등의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
반면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이 RMSE 28.25로 2022년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키움증권(대표 황현순, 28.96)과 삼성증권(대표 장석훈, 29.5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0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 9회, 유진투자증권 8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SK증권이 11회로 1위였고, KB증권 9회, 미래에셋증권 8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96종목 가운데 RMSE 목표가 적중 종목이 JYP Ent.(5.54)와 JB금융지주(8.11) 등 2종목(2.1%)으로 집계됐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LG에너지솔루션(10.33), 풍산(11.39) 등 17개(17.7%)였고, SK바이오사이언스(49.6)와 해성디에스(58.73) 등 77종목(80.2%)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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