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없었으면 3000은 갔다"

[댓글여론] '공매도 전면 재개' 화나요 75%

2023-03-31 15:26:37

금융당국에서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당국-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봤을 때 국제기준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만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자본시장 육성, 그리고 그런 시장을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보호 육성 관점에서 공매도도 당연히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어서 계속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화 전에 분명히 시장 전문가들과 충분한 의견을 듣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29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조치들을 분명히 취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 금지를 해제했다.

빅터뉴스가 3월 29부터 31일 오후 3시까지 '공매도’, '재개'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83개, 댓글은 2801개, 반응은 306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다음의 '화나요(2328개, 75.86%)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TV 3월 29일자 <"코스닥 좀 오르는데"…공매도 재개 발언에 '부글부글'>로 댓글 453개와 반응 12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런 OO(공감 480)
외국인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말은 개미들 돈 거져 먹을 수 있게 카페트 깔아드리겠다는 소리 아닌가? 누구 돈 날로 뺏기는건지 저 분은 관심 없구나.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의 재산과 안녕을 위한 공무원이신지...똑똑해서 저 자리에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기본도 자질도 없고 해도 해도 너무하시는군요(공감 432)
대통령과 고위관리들이 나라를 후진국으로 만들고 있는데 무슨 선진국지수 편입같은소리하고있네정신차려라 ~~드러워서 못살겠다 국민들을 괴롭히는게 정부정책이냐?(공감 374)
도대체 누굴 위한 정부인가(공감 204)
우리국민보다 외국인 투자자가 우선인 O이구나 이런 것들이 요직에있으니 경제가 이꼴이지(공감 54)
관련주 테마 몇개만 올라서 반토막인게 수두룩한데 이사람뭐냐 지수 빠질때는 나몰라라 조금오르니 뭐라고(공감 47)
개인 신용 매수처럼 최대기간 즉 상환기간 꼭 설정하고나서 전면.재개해라(공감 41)

다음으로 서울경제 3월 29자 <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안정되면 연내 공매도 완전 재개”>에는 댓글 146개와 반응 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금이상황이 안정되겠냐 공매도 없었으면 3천은 갔다(공감 167)
하지말라고 안한다그런데 불법공매도 대책 없잖아 안그래(공감 81)
미친공매제도 지금 바꿔야지 한패거리들아 뭔 안정화냐 코미디하네(공감 68)
누가 저런 박식한 분을 저자리에 앉혀을까@.@대한민국 경제 앞날이 @.@(공감 47)
결사반대(공감 33)
공매도는 청산해야하는 적폐입니다. 공매도 허용후 개인에게!! 국민에게!! 이득이 된 적이 있나요?? 주식시장도 국민이 있어서 존재하는건데 악용만된다면 금지해야!! 청산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공감 18)
외국자본이 국내 안들어 오는건 경제질서에 정치권이 간섭하고 개입하고 , 대표들이 불법상속등 장난질 치는 오너 리스크 때문에 더 큰건 모르나 보네(공감 13)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건데 공매도를 전면 개방하면 상승한다???? 어이없느.그럼 개미한테도 외국인과 기관과똑같은 공매도를 개방하든가(공감 13)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쿠키뉴스 3월 31일자 <인사 청문도 안 거친 ‘이복현’, 반복되는 월권 논란>으로 댓글 173개와 반응 1313개가 달렸다.(찬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