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2022년 10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2022년 10월까지 22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2회로 가장 많았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103종목 가운데 대한유화(6.52), 한미약품(7.64) 등 5종목의 RMSE가 적중됐다.
15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10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7개 증권사의 1475개 리포트의 현재가(2023년 4월28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2.59로 전달(33.9)보다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551개)에 비해 924개 늘었다.
RMSE는 2022년 상반기(1~6월)에는 떨어졌으나 7월을 기점으로 10월까지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2022년 상반기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가가 예상보다 크게 빗나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고, 같은 해 7월 이후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으면서 정확도가 다시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28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7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상상인증권이 50.1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삼성증권(47.43)과 현대차증권(40.98), 케이프투자증권(39.24), 흥국증권(34.09)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BNK투자증권이 RMSE 25.25로 1위를 차지했고, 유교보증권(27.18)과 다올투자증권(27.52), 신한투자증권(27.72), 이베스트투자증권(27.9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22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2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10회), 유진투자증권(9회), 신영증권·케이프투자증권(7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과 SK증권이 11회로 1위였고, 미래에셋증권(8회), 케이프투자증권·삼성증권·BNK투자증권(6회), DB금융투자·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5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03종목 가운데 대한유화(6.52), 한미약품(7.64), 세아베스틸지주(7.68), LG에너지솔루션(7.78), LG전자(8.37) 등 5종목(4.9%)이 RMSE 목표가를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POSCO홀딩스(10.07), LG화학(10.77) 등 24종목(23.3%)이었고, 한국가스공사(52.26), 에코프로비엠(71.34) 등 74종목(71.8%)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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