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노관규 시장의 초청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이 2323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3월 김 의장에게 박람회 초청을 요청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오후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과 사무처 직원 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 김 의장 일행은 순천만국가정원 내 장미정원과 키즈가든, 노을정원을 둘러보고 가든스테이에서 노 시장과 티타임을 가졌다.
노 시장으로부터 직접 현장 브리핑을 들은 김 의장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지역 화훼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원이 여름 휴가지로도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노 시장은 “정원은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여름 휴가지로도 가장 제격인데, 그동안 그럴만한 정원이 별로 없었다”면서 “고품격 여름 휴가지로 만들겠다. 여름 휴가철에 꼭 한번 따로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개울길 정원과 각종 세계정원(스페인, 이탈리아), 학교정원,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습지로 이동해 순천시의 습지 보존 노력에 대해서도 들었다. 특히 김 의장은 스마트팜 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김 의장은 “순천만습지 보전을 위한 순천시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 흑두루미가 월동할 때쯤 다시 와서 용산 전망대까지 가고 싶다”면서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3월 31일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이래 개장 40일 만에 300만 관람객을 달성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국 지자체와 연구기관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까지 충남 서산시, 강원도 춘천시, 세종시, 경남 거창군 등 습지 및 국가정원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시군구를 비롯해 수십여 지자체가 순천의 혁신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 3일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워크숍으로 이정현 전략기획위원장이, 9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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