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서 26일부터 판소리와 재즈 어울림 공연

배일동 명창과 재즈 연주 어울림
장봉현 기자 2023-05-23 14:46:57
순천만국제정원박람화장 오천그린광장에서 오는 26일과 27일 판소리와 재즈가 결합된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콘서트 홍보 포스터. 포스터=순천시 제공
순천만국제정원박람화장 오천그린광장에서 오는 26일과 27일 판소리와 재즈가 결합된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콘서트 홍보 포스터. 포스터=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오천그린광장에서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7시 세계적 재즈 그룹 ‘지리(CHIRI)’의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열린다. 지리(CHIRI)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배일동 명창과 호주의 재즈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스콧 팅클러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드럼, 트럼펫, 피아노 연주를 더해 동?서양의 선율을 결합한 퓨전 음악을 선사한다. 어떠한 가림막도 없이 탁 트인 광장에서 펼쳐내는 지리(CHIRI)의 공연은 배 명창의 소리와 재즈 연주가 있는 그대로 전해져 관람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 공연은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푸른 정원이 주는 기운에 따라 즉흥적인 소리와 연주도 더해질 예정이다. 저무는 노을과 화려한 경관으로 물들어가는 밤의 정원이 주는 매력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배일동 명창은 순천 출신으로 지난 2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배 명창을 중심으로 모인 지리(CHIRI)는 판소리와 재즈를 한 데 엮어 새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이고 호주, 미국, 이집트 등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6월 2일 오후 4시 최백호&동화락 콘서트, 3일 오후 5시 남상일, 박구윤, 김산옥 등이 출연하는 조선판 풍류, 7일 오후 7시에는 나윤선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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