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실적 때도 10만 전자 안됐다"

삼성전자가 7만원대에 안착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동결 등 미국의 긴축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투심에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선 9만원대 목표가가 등장하면서 ‘10만 전자’ 외치는 투자자들이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와 수급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은 증가세로 전환해 재고 감소가 시작할 것"이라며 "특히 D램 출하 증가는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D램 가격이 2분기 이후 하락 폭이 크게 축소돼 4분기에는 상승 전환이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2분기 이후 개선돼 전사 영업이익도 하반기에 큰 폭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000원(+1.41%) 오른 7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만주와 96만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빅터뉴스가 5월 22일부터 6월 13일 낮 12시까지 '10만전자'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40개, 댓글은 189개, 반응은 2646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299개, 49.09%), '좋아요(734개, 27.74%), '추천해요(278개, 10.5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5월 31일자 <"1년만 참으면 '10만전자' 온다"…주주들 들썩이는 까닭>으로 댓글 107개와 반응 2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2년전에도 이런 기사믿고 다 물렸지(공감 82)
설레발의 끝은...?(공감 43)
현재 DRAM ASP는 바닥권에 있고 NAND는 바닥을 뚫고 내려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고량 때문에 덤핑처리되고 있기에 2분기 실적은 조 단위의 적자가 확실합니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반도체섹터를 매수하는 이유는 코스피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반도체 섹터를 통해 지수를 컨트롤 하고 파생시장에서 매집한 콜 포지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겠죠(공감 35)
주식해본 경험으로 괜찮은 회사 주식을 좀 싸다 싶을 때 그냥 사서 일년 후에 열어보니 100% 정도 올라가 있더라(공감 24)
실적이 최고에 이를때도 9만전자 안됐는데. 지금의 주가상승은 외국인의 장난에 불과하니 넘어가지 않기를(공감 8)

다음으로 중앙SUNDAY 6월 3일자 <엔비디아가 쏜 ‘AI 골드러시’… 9만전자·13만닉스 기대>에는 댓글 14개와 반응 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20만전자간다~(공감 7)
뒷북 좀 치지마(공감 4)
엔비디아 주가는 인정, 근데 지금 광부들 주가는 왜 엔비디아 따라 급등하냐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거품이지 더 설명이 필요하냐(공감 2)
떨어지겠구나(공감 2)
연산기능 포함한 GPU제조업체 및 연산기능 포람 칩 제조업체만 뜨는구나(공감 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 5월 26일자 <누리호 타고 올라간 게 엔비디아였나…오늘 ‘7만전자’ 안되면 더 이상?>으로 전체 반응 367개중 '화나요'가 249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5월 22일~6월 13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317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