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양식 기자재 산업 육성과 양식업의 기계화·현대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425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3만3058㎡ 부지에 연면적 1만1천200㎡ 규모로 조성한다.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가 조성될 해남은 도내 수산양식 기자재 업체가 집중된 목포, 영암, 완도 등 서남권 중심부에 위치해 기존 관련기업과 연계가 용이하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다양한 기반 시설 구축이 예정돼 있어 개발기간이 짧고 입주기업의 투자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엔 수산양식 연구지원센터와 기자재 생산단지, 육상·해상 실증 테스트베드, 물류유통 홍보센터 등이 집적화 된다.
수산양식 기자재 연구센터는 기자재 제조기업의 시험 및 R&D를 지원하고 기자재 생산단지에선 입주기업의 생산기술과 생산 활동을 돕게 된다. 물류 및 홍보센터는 입주기업 생산기자재 유통과 AS센터, 우수제품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육상·해상 실증 테스트베드는 연구센터와 연계해 실증한 제품의 고장 원인분석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전남도는 국내 양식 면적의 75%, 수산물생산량 58.3%, 해조류양식은 9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수산양식 산업을 주도하는 최대 양식수산물 생산지지만 양식장 영세성과 어업인구 감소·고령화로 인해 수산물 생산기술과 기자재 보급, 집적화된 수산양식 체계 구축이 절실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연구개발(R&D) 기능이 집적화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산양식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수산양식 기자재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해 전남을 국내 최대 수산양식 기자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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