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력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분실한 휴대폰을 찾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의 비판이 거세다. 온라인에선 "의자에 올려져있던 남의 핸드폰은 왜 가져갔느냐", "휴대폰 분실하면 경찰에 신고하라" 는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6·25 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이 끝난 직후인 낮 12시 20분께 한 장관의 보좌관이 장충파출소를 찾아가 "장관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신고했고 서울 중부경찰서는 당직 근무 중이던 강력4팀 형사 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인근 CCTV를 분석해 행사에 참석한 재향군인회 관계자 A씨가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주워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휴대폰을 주은 사실을 신고했으며 경찰이 오후 5시께 한 장관의 보좌관에게 휴대폰을 돌려주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강력계 형사가 분실물 수색에 투입된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언제부터 휴대전화 분실이 강력범죄였나"라며 "소통령으로 통하는 한동훈 장관의 휴대전화가 아니었다면 강력계 형사들이 투입되었을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세 장관 한 마디에 경찰이 심부름꾼으로 전락하는 모습은 검찰 독재를 향해 달려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며 윤희근 청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거론했다.
빅터뉴스가 6월 26일부터 28일 오후 1시까지 '한동훈'과 '휴대폰', '강력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3개, 댓글은 9만582개, 반응은 3만644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2만9590개, 81.19%)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6월 26일자 <한동훈 폰 분실에 ‘강력계 형사’ 투입…시민이 찾아줬다>로 댓글 2081개와 반응 77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통상 휴대전화가 현장에서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당직팀이 출동한답니다. 휴대폰 분실하신 국민여러분들. 경찰에 신고하세요..점유물이탈죄도 적용해 준데요(공감 810)
당직인 형사들이 출동하는데 그 날 당직이 강력계라는거잖아 폰 분실하면 경찰에 신고하면 친절하게 알아봐주던데 폰 잃어버리면 님들도 신고하세요(공감 852)
오.휴대폰 분실신고하면 당직 경찰이 현장출동 하는거였어?(공감 398)
한동훈한테 참 많이 배운다. 검찰에 휴대폰 재출할땐 아이폰이 좋다. 겁나 복잡하게 잠금 걸고 안풀어줘도 된다. 분실시에는 경찰에 강력반 출동을 요청하면 된다. 아주 써글 생활의 꿀팁이네(공감 340)
핸드폰 잃어버리면 경찰이 출동해서 찾아주는거야?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거 맞지?(공감 215)
다음으로 문화일보 6월 26일자 <[단독]경찰, 한동훈 휴대폰 분실에 장충체육관 수색>에는 댓글 1053개와 반응 61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돌려받았다니 다행이지만 의자에 올려져있던 남의 핸드폰은 왜 가져감?(공감 1112)
1분만에 핸펀이 의자에서 사라지고 5시건후에 습득물로 자진납세? Cctv 있는거 몰랐나?(공감 493)
실시간 영상에 찍힌거 보면 멀쩡히 의자에 있던 폰이 사라짐 의자에 올려놓은 남의 휴대폰을 왜 가져감?(공감 434)
보통 그 의자에 그대로 두지않나 사람들이 다 떠난자리도 아닌데 그걸 굳이 왜 가져감(공감 246)
참 가지가지 한다.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강력계 형사 투입? 권력이 좋긴 좋구나(공감 166)
다음으로 노컷뉴스 6월 26일자 <한동훈 장관 6·25기념식서 휴대전화 분실에 '형사 출동' 대소동>에는 댓글 782개와 반응 17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경찰 관계자는 "통상 휴대전화가 현장에서 없어졌다는 신고 들어오면 당직팀이 출동한다"고 주장했다(공감 593)
통상 휴대전화 분실하면 보통 당직팀이 현장 출동한다고? 앞으로 경찰서에 핸드폰 찾아달란 전화가 쏟아지겠네(공감 310)
휴대폰은 잃어버리면 형사가 출동해서 찾아주는구나 푸핫하하하(공감 171)
휴대폰에 뭔 비밀이 있기에 그걸 잃어버렸다고 아주 난리법석을 떠는구만(공감 86)
휴대폰 없어져서 경찰출동 수색이라 공권력이 참 하찮게 느껴 지네요(공감 4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6월 26일자 <[단독]경찰, 한동훈 휴대폰 분실에 장충체육관 수색>으로 전체 반응 1만8550개중 '화나요'가 1만7000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6월 26~28일 오후 1시
※ 수집 데이터 : 4만608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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