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여만에 이뤄진 개각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야당은 "극우 개각,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10여곳 부처의 장·차관을 임명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내정됐다.
야당은 일부 인사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국민 신뢰를 저버린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권력에 기댄 BBK 정치검사를 지명하고, 국가공무원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며 "즉각 '극우 개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그동안 매체 기고문을 통해 '김정은 정권 타도'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일본의 강제동원에 대한 대법원판결을 두고는 '반일 종족주의'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인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도 MB 도곡동 땅 차명 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에서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것이 야권의 평가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개각 직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현실에서 떠나 메타버스처럼 별도의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대통령의 인식이 지금 가로막혀 있다"며 “극우 유튜버에게 ‘막말하면 차관된다’는 희망을 준 개각, 아주 훌륭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측은 향후 조직 운영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빅터뉴스가 6월 30일부터 7월 3일 낮 12시까지 '극우 개각'과 '유튜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40개, 댓글은 1799개, 반응은 1만5334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7908개, 51.57%)', '추천해요(3991개, 11.67%), '좋아요(1790개, 11.6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7월 2일자 <민주당 "극우 유튜버 개각…제1덕목인 '국민통합' 포기">로 댓글 86개와 반응 4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극우가 극좌보다는 더 인간적이다(공감 40)
민주당 하고는 절대로 협치 하지말구. O무시 하고 단독으로 처리해야 나라가 산다(공감 4)
누가 들으면 유튜브가 직업인줄?(공감 3)
다음으로 뉴시스 7월 2일자 <민주, 尹개각에 '극우개각' 연일 비판…검사탄핵은 "좀 더 검토">에는 댓글 68개와 반응 4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뤄야 법치국가(공감 34)
자격없는 검사는 탄핵해라(공감 22)
나라 망해가는 중(공감 12)
다음으로 YTN 7월 2일자 <민주당 "극우 유튜버 개각...尹, 태극기 부대 수장 자처하나">에는 댓글 48개와 반응 4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세계최초 수ㄲ보수 유튜브 정권(공감 79)
아무리 지지기반이 없어도 그러치 일베랑 태극기부대랑 OOO냐(공감 35)
투표 한번 잘못하면 나라가 이 꼴 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대표적인 교훈(공감 5)
다음으로 연합뉴스 7월 2일자 <민주 "'극우 유튜버' 개각, '국정 쇄신' 국민 요구 짓밟아">에는 댓글 39개와 반응 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극좌 유투버 김어준 수십억 세금으로 출연료주며 선동하던 민주당 양심도없네(공감 14)
유튜브 알고리즘 인사(공감 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6월 30~7월 3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1만727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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