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 을)에 따르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전날 향일암 대웅전 앞에서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해 현장은 물론 SNS 등 온라인에서도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김회재 의원은 “향일암은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4대 관음성지이자 해돋이 명소”라며 “하지만 군부대가 향일암 거북머리에 위치하면서 한 해 200만 명이 찾고 있는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되고, 향일암 창건 1300년 역사도 단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국민 추진위는 지난달 22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국가지정문화재 향일암의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한 국민청원을 제출했다”면서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위해 정치권과 불교계,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역사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문화재청·국방부·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범국민 서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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