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커진 새마울금고에 은행권이 6조원 이상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급한 불을 끄게 됐지만 왜 애꿋은 다른 은행들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대신 져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 횡령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은 더욱 차갑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기업은행은 최근 새마을금고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각 은행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통안채) 등을 담보격으로 받고(RP 매입)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이다. 그 규모는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예금 이탈 속도가 둔화되는 등 새마을금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얼마나 위험하길래?", "이사장 권한이 너무 세다", "조만간 부동산도 위험하겠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빅터뉴스가 7월 11일부터 12일 오전 11시까지 '새마을금고'와 '6조원'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2개, 댓글은 561개, 반응은 51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후속강추(196개, 37.84%), 다음의 '화나요(129개, 24.90%)', 네이버의 '공감백배(75개, 14.4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7월 11일자 <[단독] 부실·방만 경영 끝판왕…서인천금고의 '수상한' 이율>로 댓글 184개와 반응 2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사장이 도대체 몇명이야? 그러니 이모양이지(공감 313) 싹다 정리해야함. 새마을금고가 무슨 서민 금융기관이냐. 지들 배만 불리는 거지(공감 238) 이사장 권한이 막강하니 알아서들 했겠지 단위농협 신협 마을금고- 감사해서 비리자들 척결해야한다(공감 139) 이사장 권한이 너무 세.. 견제할 수단이 있어야할듯(공감 49) 새마을 금고든 은행이든 망하던 말던 세금으로 메우는 건 반대다. PF 대출, 부동산 대출로 이자놀이 지맘대로 하고 망하면 세금이냐(공감 26)
다음으로 노컷뉴스 7월 11일자 <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조 원 규모 유동성 지원>에는 댓글 62개와 반응 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조만간 부동산도 위험하네(공감 70) 정부에서 은행까지 끼워들이는 것 보니 새마을금고가 요즘 위험하다는 게 맞는가보다(공감 60) 중앙회에 77조 정도 적립금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냐?(공감 21) 솔까말..전국을 다 까보면 새마을금고..개판일껄(공감 23) 이거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입니다. 왜 유동성을 공급하죠?(공감 8)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을 은행권으로 덤탱이 씌우는거네(공감 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7월 11~12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14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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