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6조원 지원' 누리꾼 "감사해서 비리자 처벌해야"

[댓글여론] 감성반응 후속강추 37%, 화나요 24%, 공감백배 14%
김두윤 기자 2023-07-12 14:59:18
뱅크런 우려가 커진 새마을금고에 은행권이 6조원 이상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됐지만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사진=연합뉴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커진 새마울금고에 은행권이 6조원 이상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급한 불을 끄게 됐지만 왜 애꿋은 다른 은행들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대신 져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 횡령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은 더욱 차갑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기업은행은 최근 새마을금고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각 은행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통화안정증권채권(통안채) 등을 담보격으로 받고(RP 매입)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이다. 그 규모는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예금 이탈 속도가 둔화되는 등 새마을금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얼마나 위험하길래?", "이사장 권한이 너무 세다", "조만간 부동산도 위험하겠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11일부터 12일 오전 11시까지 '새마을금고'와 '6조원'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2개, 댓글은 561개, 반응은 51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후속강추(196개, 37.84%), 다음의 '화나요(129개, 24.90%)', 네이버의 '공감백배(75개, 14.4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7월 11일자 <[단독] 부실·방만 경영 끝판왕…서인천금고의 '수상한' 이율>로 댓글 184개와 반응 2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사장이 도대체 몇명이야? 그러니 이모양이지(공감 313)
싹다 정리해야함. 새마을금고가 무슨 서민 금융기관이냐. 지들 배만 불리는 거지(공감 238)
이사장 권한이 막강하니 알아서들 했겠지 단위농협 신협 마을금고- 감사해서 비리자들 척결해야한다(공감 139)
이사장 권한이 너무 세.. 견제할 수단이 있어야할듯(공감 49)
새마을 금고든 은행이든 망하던 말던 세금으로 메우는 건 반대다. PF 대출, 부동산 대출로 이자놀이 지맘대로 하고 망하면 세금이냐(공감 26)

다음으로 노컷뉴스 7월 11일자 <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조 원 규모 유동성 지원>에는 댓글 62개와 반응 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 조만간 부동산도 위험하네(공감 70)
정부에서 은행까지 끼워들이는 것 보니 새마을금고가 요즘 위험하다는 게 맞는가보다(공감 60)
중앙회에 77조 정도 적립금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냐?(공감 21)
솔까말..전국을 다 까보면 새마을금고..개판일껄(공감 23)
이거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입니다. 왜 유동성을 공급하죠?(공감 8)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을 은행권으로 덤탱이 씌우는거네(공감 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7월 11~12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14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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