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받아든 일본이 올 여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이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를 요구했지만 이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뒤 사후검증에 대한 문제로,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나서 일본 측에 힘을 실어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에서 드러난 민심도 상당히 차가운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계획대로 방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한국측과 실시간 공유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 측에 해당 사실 공유 등이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며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방류 점검 과정의 한국 전문가 참여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빅터뉴스가 7월 12일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윤석열'와 '기시다', '오염수'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65개, 댓글은 1만8216개, 반응은 4만1003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2만416개, 49.79%)', '추천해요(8025개, 19.57%)', 네이버의 '공감백배(7910개, 19.2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7월 12일자 <윤 대통령, 오염수에 "국민 건강 최우선"…기시다 총리 "한국인에 악영향 안 줄 것">으로 댓글 1232개와 반응 28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입으로는 국민건강찾으면서 원전오염수배출하냐?(공감 1120) 윤OO 역대 최악이다(공감 655) 둘이서 O쇼 참 잘한다(공감 349) 놀고 있네(공감 277) 자국민의 안전을 뒤로 하고 방류를 허락한 OO 대통령(공감 193) 양심이 있으면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말아라(공감 117)
다음으로 한겨레 7월 12일자 <한일 정상, 오염수 방류 기정사실화…윤 “IAEA 발표 존중”>에는 댓글 659개와 반응 21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러다 나라 망한다(공감 616)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외교에 반영을 해야지 일본의 입장만 대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으로 치부해버리니 속이탄다(공감 537) 정치정략을 목적으로 과학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등극할 것 같은데. 물론 이걸 얼씨구 하고 덥썩 물어버리는 대통령을 덜컥 뽑아버린 국민들 수준도 수준이다만(공감 163) 진짜 열받아 죽을지경 온국민이 반대하는데도 맘데로 나몰라라(공감 148) 불안해하는 국민들의 정서를 헤아린다면 최소한 반대하는 시늉이라도 내야하는거 아니냐? 윤석열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아니라 기시다가 임명한 총독이냐?(공감 124) 반대헤도 시원치 않을 판에 방류에 오케이 한다는 건 더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는 뜻이다(공감 107)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7월 12일자 <윤 대통령, 기시다와 마주앉아 ‘오염수 방류 OK’ 했다>로 전체 반응 3387개중 '화나요'가 3312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7월 12~13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5만988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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