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에도 여수지역 해수욕장 '북적'

장봉현 기자 2023-08-13 18:19:38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여수 웅천해수욕장은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사진=장봉현 기자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여수지역 해수욕장은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여수 웅천 해수욕장은 관광객들과 외국인,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거나 선탠을 하는 사람들로 해변은 북적거렸다.

피서객들은 백사장에 파라솔을 펴고 삼삼오오 모여 낮잠을 즐기거나 모래성 쌓기 놀이를 하며 휴일을 즐겼다.

가족, 연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바다에서 튜브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윈드서핑과 패러세일링 등 해양레포츠 활동을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인근 가막만에서는 바나나 보트 등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스릴을 만끽하는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다.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여수 웅천해수욕장은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사진=장봉현 기자

이날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낮 최고기온은 광양 33.8도를 최고로 보성 벌교읍 33.5, 곡성 석곡면 32.7, 광주공항 31.6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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