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동해를 일본 정부에서 원하는 ‘일본해’로 표기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국민의 반발이 거세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독립투사 분들이 지하에서 통곡 하시겠다"며 공분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동해상에서 한미일 훈련을 실시하면서 훈련 장소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지난해 10월 첫 한미일 훈련에서는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한국 측의 항의로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으로 변경했지만 이번에는 한국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앞으로 '동해' 표기를 '일본해'로 통일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대해 "'일본해'가 공식표기가 맞다"며 "'일본해'라고 쓰는 건 미 국방부 뿐 아니라 미국 정부 기관들의 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일본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동해 표기 문제에서 사실상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일 3자 외교가 대한민국의 국익과 가치를 말석에 놓는 '말석 외교'로 변질되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미국 국방부가 동해의 '일본해' 표기 방식을 굳힌 건 식민 지배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조차 다 접어주는 한국 정부에 대해 미국이 부담 없이 일본 손을 들어주는 상징"이라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최소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해로 표기해달라'고 이야기하고, 후쿠시마 오염수도 우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과학적 검증이 끝날 때까지 방류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두 가지는 어떤 경우에도 얻어와야 한다. 일본 총리가 돼서 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터뉴스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과 ’일본해‘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7개, 댓글은 6519개, 반응은 1만364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7602개, 55.72%), 네이버의 '후속강추(3692개, 27.06%)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JTBC 8월 15일자 <[단독] 미 국방부 '일본해' 명칭 고수하기로…"공식표기 맞다">로 댓글 5539개와 반응 37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렬 효과?(공감 8341) 미국과 일본에 굽신굽신하시는 분이 대통령이니 제대로된 항의조차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겠지(공감 4614) 이제 대놓고 O무시 당하네(공감 4274) 어쩨 윤씨는 "동맹"들한테 계속 얻어 맞기만 하는것 처럼 보이냐? 아님 윤씨가 원한거였냐?(공감 1584)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는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 국민 눈치 보느라 대충 항의하는 척이라도 했는데, 현정부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어서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네(공감 979) ㅋㅋㅋ 윤씨는 한미일 공동체라고 외치는데 광복절날 일본은 야스쿠니신사참배! 미국은 일본해를 공식적으로표기!ㅋㅋ참 대단하다! 이게 외교를 잘한거라고 떠들일이냐? 결국 윤씨에 대해서 미국이나 일본은 그냥 그런 약소국의 대통렁일뿐이란거 아닌가?(공감 785) 지금 정부는 뭐하는겁니까?? 이러다 독도도 뺏기게 됩니다(공감 581)
다음으로 시사저널 8월 17일 <美·日 정상 만나는 尹대통령…'일본해 공식 표기' 해법 찾을까>에는 댓글 139개와 반응 4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저사진속에대한민국대통령이 어딧나요(공감 90) 대한민국이 있어야 당신이나 우리가 존재합니다 주권국가라며 영토가 있고 영해가 있어야 국가도 존재하고 국민이 있어야 당신도 존재하는거다(공감 33) 독립투사 분들이 지하에서 통곡 하시겠다(공감 12) 일본해 표기에 입꾹 닫고 그냥 올것이라 거의 100% 확신한다.혹시나 여담으로 잼버리 얘기까지 나온다면 거기서 전정권을 탓할것인지 아님 쥐구멍을 찾을 것인지 참 궁금(공감 11) 일본해라 하고 와...완전 탄핵감 아냐... 탄핵시키고 다시 동해로 바로잡자(공감 8) 동맹국으로 존중 하나 못받는게 동맹인가? 속국이지. 그저 미국과 일본의 이익만 추구하는 상황 아닌가?(공감 7)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한미일 공동 훈련을 동해에서만 한다고 하면됩니다 일본해에서는 하지않겠다라고 하세요(공감 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8월 15 ~ 17일 ※ 수집 데이터 : 2만22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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