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일본이 좋아할짓만 하고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홍범도 잠수함 개명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독하게 일본이 좋아할짓만 하고있다",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 "영웅을 폄하하려는 의도를 해명하라" 등의 의견을 올리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장관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홍범도함 개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도 홍범도함 명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기 의원이 입장을 재확인하자 "그렇다"며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해군의 입장도 들어보고 해서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홍범도함 개명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하루 뒤 국방부는 "해군에서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육군사관학교는 교내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빅터뉴스가 9월 4일 오후 3시까지 '홍범도함'과 '개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5개, 댓글은 641개, 반응은 87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658개, 75.46%)'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서울경제 9월 4일 <'홍범도 공산주의자' 논란 현재진행형…함명 변경·서훈 취소 ‘검토’[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에는 댓글 163개와 반응 4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데 좌우가 어디있나? 거기다 홍범도 장군이 김일성6 25남침에 가담이라도 했나? 왜 먹고살기 힘든 국민의 고달픈삶은 외면하고 쓸데없는 이념에 목메는가? 철저하게 지독하게 일본이 좋아할짓만 하고있다(공감 253)
당시 시대상에서 좌우보다는 나라를 되찾는 일념이 전부였을거다 독립을 위해 싸우다 가족을 인질로 잡아 고문하던 일본군에게 부인은 옥사하고 아들은 전투중에 산화해 나라도 자신도 일본에게 모든걸 송두리째 빼앗기고 오직 독립을 위해 싸워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어 민족의 추앙을 받아온 영웅을 왜 지금 폄하해대는 해괴한짓을 자행하는가 무엇을 얻고자 왜곡에 나서는지 해명하라(공감 83)
모든 여론조사....이제는 무조건 싫다는 반대가 60% 콘크리트화 돼가는데 답답합니다(공감 52)
다음 정권에서는 육사와 국방부에 부역하면서 이번 혼란에 가담한 인간들 모두 색출해서 이등병으로 강등시켜야 한다 군인의 존재가 국가와 국민이 아닌 자기네 패거리 모임이고 직장 문화로 변질시켜버린 놈들로 아주 죄질이 나쁘다 하겠다(공감 14)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공감 13)

다음으로 노컷뉴스 9월 4일 <홍범도함 이름 놓고 또 오락가락…'외풍' 논란 자초하는 軍>에는 댓글 115개와 반응 3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홍범도까지 건드려도 암말도 못하는 군인들과 육사는 필요없는거지 나라지키랬더니 나라 팔아먹는데 열일이네(공감 191)
이토 히로부미함 강추. 그래야 완전한 일본군대가 되는거다(공감 78)
육사의 뿌리는 독립군이 아닌 것이 확실하니 이번 기회에 해체하는 것이 맞다(공감 59)
동해도 일본해가되고 기시다함으로해라 용산모지에 나라가 미쳐간다(공감 51)
저리 소신없는 약한 자를 한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에 세웠으니 나라 안위가 참으로 걱정됩니다(공감 49)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시기에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라를 구한 영웅을 개 자제분 같은 인간들이 평가를 하는게 가당키나 하나? 이 나라가 너희네 것인가? 이군대가 네것인가?그냥 일이나 제댜로 하다가 임기끝나면 사라져(공감 1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8월 31일자 <[단독] ‘이균용 아들’ 김앤장서 이례적 인턴···로스쿨생 아닌데 어떻게?>로 전체 반응 2187개중 '화나요'가 2087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9월 4일 오후 3시
※ 수집 데이터 : 153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