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3년2월> ① 신한투자증권 정확도 꼴찌 

신한투자증권이 2023년 2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KB증권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2년 10월까지 26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4회로 가장 많았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115종목 가운데 대덕전자와 농신 등 7종목의 RMSE가 적중됐다. 

11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2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543개 리포트의 현재가(2023년 8월 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7.89로 전달(42.84)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 1279개에 비해 264개 늘었다. 

2023년 2월 정확도는 전달에 비해 높아졌지만 2022년 하반기 평균(33.07)에 비해서는 여전히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2차전지를 중심으로 급등하는 종목이 나오면서 6개월 전인 2023년 2월에 추천할 당시 목표가와 6개월 후 시점인 8월 31일 현재가 사이에 괴리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32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60.2로 꼴찌를 기록했고 BNK투자증권(57.68)과 NH투자증권(42.41), 상상인증권(42.17), SK증권(41.68), 하나증권(41.6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KB증권이 RMSE 29.21로 1위를 차지했고, 유안타증권(29.99)과 삼성증권(31.79), 한국투자증권(32.14), 교보증권(32.7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6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4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10회), 유진투자증권(9회), 신영증권·케이프투자증권·IBK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7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3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2회), 미래에셋증권(9회), 삼성증권·BNK투자증권(7회), 케이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6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15종목 가운데 대덕전자(4.01), 농심(5.68) 등 7종목(6.1%)의 RMSE가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세아베스틸지주(10.00), NH투자증권(11.27) 등 25종목(21.7%)이었고, 엔씨소프트(54.04)와 콘텐트리중앙(55.88) 등 83종목(72.2%)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