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살인' 누리꾼 "동기만으로도 가중처벌"

[댓글여론] '등산로 살인' 후속강추 70%
이재영 기자 2023-09-25 17:19:24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인 최윤종씨가 법정에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고의성을 부인하면서 댓글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씨가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인 최윤종씨가 법정에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고의성을 부인하면서 댓글여론이 들끓고 있다.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최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전체적으론 맞는데 세부적으로 다르다. 살해할 생각은 없었고 피해자가 저항을 심하게 해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가 다시 한번 "살해할 생각은 없었고 피해자의 저항이 심하니 기절시키려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러려고 했는데 피해가 커졌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거듭 부정했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틀 뒤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숨졌다. 범행 당시 최윤종은 A씨를 너클로 몇 차례 가격한 뒤에도 A씨가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9월 25일 오후 1시까지 '신림'과 '최윤종', '등산로'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2개, 댓글은 1496개, 반응은 565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네이버의 '후속강추(400개, 70.80%)', '쏠쏠정보(128개, 22.6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9월 25일자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피해자 저항하자 "왜 안 쓰러져">로 댓글 248개와 반응 10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제발 사형 시켜 주세요(공감 875)
사람이 죽었는데 고의를 따지는게 말이니 될까 싶다(공감 300)
무기징역 이딴것으로 서민들이 힘들게 내는 세금 축내지 말고 그냥 사형 시켜야 한다(공감 170)
재판부 부터 바꿔야되겠는데수갑에 관한건 왜물어보나? 당연히 채워야지(공감 132)
너클로 머리를 가격하고 목을 조르면 피해자가 죽을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성을 성적 쾌락과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저런 인간은 사형이 답이다(공감 46)

다음으로 YTN 9월 25일자 <'신림동 살인' 최윤종,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 부인..."기절시키려 한 것">에는 댓글 224개와 반응 5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죽은 사람은 말을 못하는데 살인범은 주저리주저리 애기하는거 다 들어줘야하네 그냥 죽이세요(공감 243)
사형좀 시켜주세요 저런면상 더는 보기 싫어요 제발(공감 112)
참 이 법이라는게... 확실히 살해하려고했으면 살인이고 아니면 과실치사같은건가본데, 결국 비싼 변호사 쓰면 과실치사 만들어주는갑네..상대방이 특정되지않은 이런 무차별적 범죄는 심신미약이든 아니든 그 동기만으로도 가중처벌해라(공감 10)
남을 살해하거나 성폭행하거나 하는놈은 이세상에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공감 10)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9월 25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10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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