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이탈했다가 청문회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모든 의혹을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해명하겠다던 김 후보자가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청문회장에서 사라지면서 온라인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대표로 있던 메타캔버스의 콜드월렛 내용, 김 후보자 딸의 소셜뉴스 지분 보유·거래 내역 등을 공개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그동안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에 맞는 증거를 제출하라는 것이었지만 김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법적조치가 필요하다면 "고발하라"는 식의 답변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태도를 유지하면 본인이 사퇴를 하든가"라고 지적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립위반'을 이유로 김 후보자와 함께 퇴장했다. 이후 청문회는 이날까지 하루 더 연장됐지만 여당 위원들과 김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모든 걸 설명하겠다던 후보자가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며 "사상 초유의 사태로 장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드라마틱하게 청문회를 '엑시트'(exit) 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14일 후보자로 지명된 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한 자리에서 여가부의 존폐에 대해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의원도 "어제 청문회 상황이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청문회를 회피하는 전략을 쓴 것"이라며 "오늘까지 출석을 회피하는 건 장관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국민은 해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는 막무가내 청문회였다"며 "소양과 자질에 대한 질의는 전무했고, 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빅터뉴스가 10월 6일 오후 2시까지 '김행'과 '청문회'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10개, 댓글은 1만7545개, 반응은 4만6805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4330개, 73.35%)'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0월 6일자 <[영상] 김행, 청문회하다 ‘행방불명’…국힘 “갑시다” 하자 자리 박차고 나가>으로 댓글 1542개와 반응 62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참나 가지가지한다.. 저런게 무슨 장관을 하겠다고!!! 기가 찬다(공감 1256)
김행 막장이네. 장관직도 저렇게 할갓이 눈에 훤하다. 그냥 사퇴하는게 답임(공감 688)
너무 O팔리고 국힘의원들도 커바치기 힘들어서 단체로 토낀듯(공감 428)
청문회가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니 맘대로 나가고 할 수 있는 자리인가!!! 국민이 감시하고 지켜보는데서 장관이 될 자질을 확인하는 시간인데(공감 326)
????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야 ㅋㅋㅋㅋ 실화임?(공감 262)
딸이 28살때 주식을 7천주나 샀는데 그 자금 출처를 자료로 제출하라했더니 안해.. 변명이 돌고돌아 남편지인이 공동창업자라 주장했는데 그럼 그 지인분의 초기 주식이 몇프로나 되는지 묻는 질문에 개인정보라 안해..의혹이 차고넘쳐서 댓글로 다표현도 못하겠는음.. 장관이 우선이 아닌 배임 횡령부터 조사해야할듯(공감 182)
청문회는 국민들에게 인정받는시간인데 지 맘대로 나가?어차피 장관될건데 막 가자는건가?(공감 117)
다음으로 MBC 10월 6일자 <김행·여당 '집단 퇴장' 파행‥야당 "추가 청문">에는 댓글 1146개와 반응 4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들도 O려서 있을수가 없었나보네(공감 1782)
대단하다 정말 저런 삶을 살아온 자가 장관이 되는건 정말 아니지 않냐?(공감 872)
뻔뻔한 김행 이런여자을 장관으로 추천한 윤석열이 더 문제(공감 254)
청문회 중 장관후보자가 뒤쳐나가는 어이없는 상황이죠 거짓말로 청문회 임하다가 수세에 몰리자 뒤쳐나가는 김행의 몰지각한 행동 비난받아야 마땅하죠(공감 137)
대통령이란자가 매번 독재식으로 밀어붙이니까 저런 하찮은 것들도 까부는거지(공감 111)
저건 b급도 아니도 d급이라 하기에도 저급히다 수사를 받아야 할 인간이 장관 청문회라니… 어떻게 저런 찾기도 힘든 인간들이 다 모여있는지 신기할 따름(공감 95)
청문회에서 소명하려면 자료로 소명해야지 말로 소명하냐? 자료 제출하라니까 못한다. 고발해라.. 뭔 막가파식 배째라이니.. 대단하다(공감 86)
포털 네이트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10월 6일자 <김행, 청문회 도중 박차고 나갔다…야당 "'행'방불명">으로 댓글 997개와 반응 1367개가 달렸다.(추천순)
회사로 따지면 입사 면접인데 면접 도중에 런 한다? ㅋㅋㅋㅋ(추천 31)
이균용이랑 김행은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지(추천 28)
도주우려가 있는데 구속영장부터 청구해야될듯(추천 2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10월 6일자 <김행, 청문회 도중 박차고 나갔다…야당 “‘행’방불명”>으로 전체 반응 8933개중 '화나요'가 8372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0월6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만486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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