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참여한다

내일 마감 제3자 공모에 응하기로 결정
롯데‧현대 등 다른 기업 참여 가능성 낮아
박재일 기자 2023-10-12 14:04:10
18년 동안 표류하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개발자 제3자 공모를 하루 앞두고 신세계프라퍼티가 공모 참여를 결정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신세계가 13일 마감되는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개발자 제3자 공모에 참여한다.

2013년 이마트·신세계 출자로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제3자 공모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3자 공모는 최초 투자 의향 기업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다른 사업자에게도 사업 제안 기회를 주고 평가해 우수한 개발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광주시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 프라퍼티가 지난해 12월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18년 동안 표류하고 있는 광산구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제안서에서 어등산에 연면적 53만 6900㎡ 규모의 부지에 쇼핑과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휴양시설을 한 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계획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관심은 신세계프라퍼티 외 다른 기업이 응모할지 여부다. 하지만 이날 현재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는 신세계를 제외하고는 롯데나 현대백화점의 참여 가능성이 거의 없어 신세계프라퍼티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연내에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