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8년 간 해묵은 난제였던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41만7000㎡가 본격 개발된다.
휴양·문화·운동·오락과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관광단지가 2033년 완성되면 연간 2830만명의 관광‧쇼핑 등 수요와 20조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2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개발을 담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어등산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와 별도 협상단을 구성해 시민의 편익성을 증대하고, 투자자의 사업성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에게 복합 관광단지를 조기 제공할 수 있도록 3대 원칙(시민의 편익성·수익성·신속성)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총투자비 1조3403억원을 투자해 유원지 41만7000㎡ 부지를 개발하기로 하고, 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로서 개발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 협약당사자는 관광필수 시설의 조기 착공과 우선 준공을 위해 2025년 말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상가 등 수익시설보다 우선해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시민 편익성 증대를 요구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수익시설(상가, 레지던스)보다 먼저 완료될 수 있도록 3단계에 반영된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조성계획 변경 때 2단계로 앞당겨 시민 편익을 조기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사업협약의 이행보증금 635억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고 토지비 860억 원은 내년에 계약금 10%를 포함 240억원을 우선 납부하도록 했다.
사업 실행주체인 특수목적법인을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광주시에 현지법인으로 설립하고 설계용역 계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 착수해 사업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개발은 기본계획(MP) 수립과 실시설계, 조성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조성·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고 1,2단계는 2030년, 3단계는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2830만명의 관광‧쇼핑 등의 수요와 20조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1만5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은 지난 8월3일 민간개발자 제3자 공모를 한 뒤 신세계프라퍼티가 유원지 개발 사업계획서를 10월13일 제출했다. 이후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며, 협상 마감 기한을 나흘 앞선 지난달 22일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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