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유네스코 국제도자아카데미 회원 기관 등재

국제교류 및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기대
장봉현 기자 2023-10-12 15:01:24
고흥군분청문화박물관이 최근 공립박물관으로서 최초로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도자아카데미(IAC,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회원 기관이 됐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경. 사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분청문화박물관이 최근 공립박물관으로서 최초로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도자아카데미(IAC,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회원 기관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도자아카데미는 1952년 Henry J. Reynaud가 전 세계 도예가들 간의 상호교류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유네스코 문화 부문의 자문기구다. 60여 개국 1000여명의 도자 예술가와 비평가, 큐레이터, 미술관, 재단 등이 회원으로 등록된 도자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갖춘 기구이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네덜란드 프린세스호프 도자기 박물관, 중국 류호흑도예술관과 함께 2023년 IAC 박물관 신규 회원 기관으로 승인받았다. 내년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국제도자아카데미 총회 신규 회원 기관 소개 발표를 하게 된다.

국제도자아카데미 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신규 회원 기관 소개와 함께 세계 60여 개국이 모여 IAC 주요사업, IAC 총회 개최, 회원국 간 교류활동 제고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IAC 정식 회원 기관이 됨에 따라 대규모 국제도자행사 유치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박물관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제적인 예술 창작지와 공론의 장으로서 국제교류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